2004-12-28 09:13

신년사

물류업계, 한국경제 회복 물꼬 트는 선도역할 해주길

희망찬 을유년(乙酉年)을 맞아 물류업계 종사자 여러분께 먼저 새해 인사드립니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그 어느해 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갑신년을 뒤로 하고 2005년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는 물류업계는 내실과 밝은 미래가 함께하는 한해되길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해 우리 물류업계를 뒤 돌아 보면 해운을 중심으로 한 국제물류시장의 경우 호황을 구가했지만 국내물류분야는 구조적인 장기 경기침체에다 내수위축으로 인해 매우 어려웠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은 물류업계에 중국효과라는 호재를 가져왔습니다. 중국효과로 인해 해운업계는 실로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효과가 단순히 해운업계만이 아닌 물류업계 전반에 걸쳐 큰 호재로 작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류업계를 또다시 실망시킨 것은 현 참여정부의 알맹이없는 물류시책이었습니다. 동북아 물류 중심국 실현이라는 그럴싸한 국정과제를 제시하며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한때 요란스러울 정도였던 정부의 물류정책은 중심잃은 축과 같이 물류업계에 비전을 제시치 못했습니다.

우리기업들은 물류비 절감이 곧 경쟁력 제고라는 상관관계를 직시하고 있지만 국내 물류전문기업 미발달에 따른 높은 물류비 부담은 여전해, 국내기업의 고비용·저효율현상은 쉽게 개선될 것 같지 않습니다.

글로벌 외국유수 물류기업들과 경쟁하면서 우리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물류기업 육성이 절실한 때입니다. 제조업체는 생산과 판매에 주력하고 물류는 물류전문기업이 담당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이와관련 정부는 종합물류업 인증제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동북아 물류 중심국에 걸맞는 글로벌 물류기업을 육성, 발전시켜 국내외 물류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토록 한다는 획기적인 시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종합물류업 인증제 도입취지는 한마디로 총성없고 국경없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리 물류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정부의 시책은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는 형평성있고 전향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그 범위가 매우 광범위한 물류업계에서는 각 전문분야의 연관성이나 대형·중소형 업체간의 협력, 이해관계등이 충분히 논의되고 의견이 수렴된 정책의 집행이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사각지대는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사각지대가 시행착오에서 오는 결과라면 시책이 다시 재고돼야 한다고 봅니다.

물류업계의 영역은 일반적인 수송수단에서부터 정보통신분야에 이르기까지 널리 파급돼 있습니다.

선박이나 트럭과 같은 운송수단을 이용한 사업분야에서 SCM(공급망관리), RFID(무선주파수 인식전자칩)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이 물류업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물류업계가 경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를 열기 위해선 아직도 갈길이 먼 한국경제호가 장기 침체라는 수렁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는 정부나 기업 모두 경쟁력있는 시책이나 경영전략이 부재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물류업계가 한국경제 회복의 물꼬를 트는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물류시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됐으면 합니다.

물류업계 최초의 전문잡지인 ‘물류와 경영’은 보다 경쟁력있는 정보서비스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선도적인 전문언론매체로 재도약하기 위해 혼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을유년 새해에는 ‘물류와 경영’을 더욱 아껴주시고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물류업계 종사자분들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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