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1-31 16:07
[ 現代商船, 의왕에 내륙화물통관기지 확보 ]
49억 투자 1만1천평확보, 年14만여개 처리
現代商船(대표 朴世勇)이 경기도 의왕시에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을 모았다
가 항만이나 화주들에게로 배분하는 내륙화물통관기지(ICD)를 확보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20일 현대상선측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의왕 ICD규모는 약 1만1천여평이며,
총 49억원을 투자하여 지난 94년 12월부터 2년여간 부지조성 등의 공사를
마치고 운영을 개시한 것이다. 현대상선은 이 기지를 앞으로 30년간 전용
사용하며, 연간 취급물량은 14만4천TEU이다.
현대상선의 의왕 ICD는 수도권지역에서 나오는 수출화물을 이곳에 모았다
가 선적일정에 맞추어 부산항만까지 연결되는 컨테이너 수송용 사유 철도
화차나 트럭등에 바로 옮겨실어 운반하거나, 부산항 등에서 올라오는 수입
화물을 이 기지에 집결 시킨 뒤 최종 화주들에게 적시에 운송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이로써 화물의 운송, 보관 등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있는 시간
지연 등의 문제점이 말끔히 해소되어 훨씬 신속하고, 정확하며,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현대상선측은 밝혔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부산권에도 99년중에 양산 ICD를 개장할 계획이며, 중
부권 지역에서는 지난해 옥천역 구내에 컨테이너 기지를 확보하여 운영중
이다. 또한 현재 컨테이너 수송용 사유 철도화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중 냉동화물 전용 사유화차도 운영키 위해 철도청과 협의하고 있는 등 국
내 물류시설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상선측은 화주위 문앞에서 문앞까지(Door to Door) 가장 빠르고 정확
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크고 빠른 최신형 선박의 확보나 항로의 다변화와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완벽한 항만 물류시설 구축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의왕 ICD개장은 현대상선의 수송서비스 수준을 한차원 높이는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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