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1 08:57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 이후 한때 감소세를 보이던 부산항 환적화물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량은 836만7천933개(20피트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증가했다.
이중 환적화물은 345만9천57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의 환적화물은 화물연대 파업 이후인 지난해 9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 4월 4.1% 증가한 것을 기점으로 5월 14.1%, 6월 11.6%, 7월 9.7%, 8월 11.7%, 9월 20.1%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두별 컨테이너화물 증가율은 자성대부두(12.6%), 신선대부두(11.7%), 감만부두(8.3%), 신감만부두(5.8%), 우암부두(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1월부터 9월까지 9천467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척 줄어들어 컨테이너선이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대형선사들의 신규기항이 잇따르면서 지속적인 물량증가와 일본 환적화물 증가 등으로 인해 환적화물량의 상승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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