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1-22 16:46

[ 운송업체 선정시 비용보다 시간을 더 선호 ]

美 제조업체, 최단시간내 운송선사 선택

美 제조업체, 운송회사 선정시 비용보다 시간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 근착
외신에 의하면 미국 해운업계의 규제완화 추세로 말미암아 미 제조업체들
은 수출입화물에 대한 수송비가 자사에 미치는 영향을 전보다 더욱 세밀하
게 분석하고 있으며 해운선사와 계약을 추진할 때 이를 반영하고 있다. 화
물의 운송업무를 회사 자체적으로 담당하던가 아니면 위탁운영방식(제3자
물류방식)이던간에 제조업체들은 수출입화물의 해상운송방식을 선정할 때
많은 요인들을 고려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비용과 시간이 가장 중요한 고
려요인이다.
뉴욕에 위치한 식탁용 식기류 제조업체인 Oneida사의 경우 비용보다 오히
려 운송시간이 더 중요한 고려요인이다. 동사는 자사 제품의 물류관리업무
에 적기수송방식을 적용하고 있는데 JIT관리방식에 있어서 수송시간을 최
소화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회사는 당연히 최단운송경로를 제공하
는 선사와의 거래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사는 운송주선업자를 통해 개별선사들이 제공하는 운송서비스방식을 사
전에 정밀분석한 후 자사화물의 운송을 담당할 선사를 선정하고 있다. 지
금까지 15년동안 UCB Freight Services 및 ROE Customs Services사와 거래
를 해왔는데, 이 주선업체들은 6개월마다 Oneida사의 물품을 운송하는 해
운선사의 운송방식을 분석해 Oneida사의 물류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일본회사의 화학제품과 강관제품의 운송을 담당하고 잇는 Sumitrans사의
경우도 운송비용보다 하주의 요구조건에 부합되고 회사가 제시하는 다양한
요구조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선사를 선택한다. 이 회사는 하주가 가능
한 한 빠른 시간내에 화물운송을 요구하면 수송비용이 다소 비싸다러라도
최단시간내에 화물을 운송해 줄 선사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회사는 운송주선업자나 통관브로커들이 보다 경쟁력있는 운송조
건을 제시하더라도 운송관련 업무처리나 선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는 것.
왜냐하면 주선업자를 통한 화물운송방식은 대개 컨테이너가 가득 채워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이 회사에 있어서 적기수송은 운송비용 절감
보다 더 중요한 고려요인이다.
또 화물운송의 대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한 측면으로 정보관리의 중요
성이 부각됨에 따라 하주와 운송업체간 운송단계별 화물추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전자문서교환서비스를 이용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회사는 해운선사를 선정할 때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는
아니지만 EDI서비스 제공이 가능한지도 고려요인에 포함하고 있다. 전자문
서에 의한 운송업무 처리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한편 운송
비용을 가장 중요시하는 하주들은 다양한 운송경로와 운송시간이 제공되는
해운선사들중에 자사화물을 최소비용으로 운송해 줄 수 있는 해운선사를
선택하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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