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1-16 10:08

[ 새해 이렇게 뛴다- 汎洋商船 ]

금년도 매출액 1조원 달성 목표
영업력 확충, 고객서비스 강화 진력

범양상선(대표 韓基宣회장)은 97년도 경영목표를 확정, 발표했다.
범양상선은 올해 경영목표를 ▲ 영업력 확충 ▲ 고객서비스 강화 ▲ 무사
고 무재해 정착에 두고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금년은 범양상선이 자립경영의 기틀을 다지는 중기경영계획의 1차년도에
해당된다. 따라서 새해를 맞이하는 범양가족들의 결의도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롭다
작년은 당초 예상보다도 해운업계의 영업환경이 훨씬 어려웠던 한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양상선의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외형
과 내실면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이루어 냈으며 범양가족들이 조기 경영정
상화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게 된 값진 한해였다고 자평하고 있다.
범양상선은 지난해에 회사창립 30주연을 맞아 지속적인 영업신장을 바탕으
로 2천년까지 선령 10년미만의 경제선대로의 개편 완료를 포함하여 매출액
20억달러 달성 및 자본잠식 완전해소를 목표로 한 중기경영계획을 확정했
다.
다가오는 21세기에 “세계 초일류 부정기 전문선사”로 거듭 태어나는 것
을 목표로 하는 중기경영계획은 매년 18%이상의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력을 극대화시켜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더구나 금년도 해운시황은 신조선의 대량인도에 따른 선복수급의 악화로
인해 작년보다 더 어려운 시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민 경제적
으로도 고비용/저효율의 산업구조 및 OECD가입의 영향으로 대외 개방에 적
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선 한국경제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견된다.
불투명한 시황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고 세계 초일류 해운선사로 도
약하고자 하는 범양상선의 목표와 꿈은 범양가족에게는 어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절대 절명의 책임이면서 사명으로 까지 간주되고
있다.
이렇듯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 중기경영계획의 시행원년을 맞아 금년에
범양상선이 설정한 경영목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는, ‘영업
력 확충’에 총력을 집중하는 해로 정했다.
범양상선은 작년에 매출액 8천7백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매출액 1
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범양상선은 그동안 매년 예산을 편성하여
왔으나 매년 이를 초과 달성하여 온 저력이 있는 것이다.
금년에도 제반 여건이 어렵지만 범양가족 모두가 제 2의 창업의지로 뭉치
고 새로운 범양정신으로 무장하여 반드시 예산목표를 달성하고 그간의 영
업력 신장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범양상선은 그동안 개적해온 영업부문의 신규 수익원을 더욱 굳건히 다지
면서 또다른 신규 수익원을 개발하기 위해 영업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관리지원 부분에선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영업지원 및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둘째, “고객 서비스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범양상
선은 지난해부터 고객 서비스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영업
력 확충은 궁극적으로 하주로 부터의 신뢰가 뒷받침 돼야만 가능하다는 전
제하에 경쟁적인 운임제공은 물론 화물손상을 예방하고 각종 정보를 적기
에 제공하는 등의 운임외적인 서비스에서도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여 최선
의 노력을 전개해 왔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셋째, 무재해 무사고 정착이다.
지난 9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POS-4P운동과 94년부터 도입·시행된
SQM시스템 등의 안전품질관리 시스템을 올해는 완전히 정착시키는 해로 설
정했다.
범양상선은 그동안 이들 무재해 무사고 운동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입어 작
년에는 장사이래 가장 낮은 재해율 1.2%를 기록했으며 사고성비용 또한 현
저히 감소해, 95년도의 10%수준에 머물만큼 괄록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다.
범양상선은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는 무재해 무사고를 완전히 정착
시키기 위해 ·해상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범양상선은 또한 금년중에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두가지 신규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첫째, 올 상반기 중에 대리점업 및 선원/선박관리를 주 사업으로 하는 계
열사 설립을 통해 해운부대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는 곧 적극적 아웃소싱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이를 시발점으로 향후 더 많은 연관부문에 진출할 게획이다.
둘째는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95년 4월부터 추진해 온 자체 연수원 건립사
업을 계속 추진해 97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부지물색 및 선정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작년 11월 시공업자를
선정하여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그동안 범양상선이 어느 회사보
다도 경쟁우위에 있어왔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의 일환인 동시에 신
규 수익원 창출을 위한 시험적 노력의 시작이기도 하다.
지금 한국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운시황도 어려울 것으로 보
인다. 금년 한해가 제반 여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21세기 초일류 부정기전
문선사로 다시 태어나는 기틀을 만든 해로 기록되도록 범양가족 모두가 최
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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