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2 13:19

한진해운, 해군사관학교에 훈련용 요트 기증

한진해운(회장 조수호)이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해양훈련 지원을 위해 2억원 상당의 훈련용 요트를 기증 했다.

9일 오전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윤연 해군사관학교 교장 및 사관생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 해군사관학교 내 거북선부두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사관 생도들의 해양교육 훈련에 사용될 요트는 12인승 대형 크루저 급으로서 길이 13.8미터, 폭 4미터, 무게 11톤, GPS기능과 오토항법장치 등을 장착하였으며 독일 Delher사에서 제작되었다. 해군사관학교는 감사의 표시로 선명을 ‘네이비 한진(NAVY-HANJIN)호’로 명명 하였다.

한진해운은 우리나라 대표 해운 회사로서, 미래 대한민국 대양해군의 간성이 될 해군 사관생도의 해양 사상 고취와 도전정신 및 항해술을 연마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네이비 한진호’를 기증하게 되었다.

이번 한진해운과 해군사관학교간의 교류는 푸른바다를 주무대로 삼고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있는 해운기업과 해군의 만남으로서 우리나라 해양강국의 미래를 예견하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은 “네이비 한진호는 한진해운 가족들이 바다와 해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관생도 여러분들께 드리는 작은 선물이라며 교육, 훈련에 조금 이나마 보탬이 되어 해양강국의 주역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군사관생도들은 앞으로 ‘네이비 한진호’로 해양 훈련 및 바다에 대한 지식을 더욱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되었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관생도와 함께 첫번째 일본 대마도 탐험 원거리 항해를 할 예정이다..

윤연 해군사관학교 교장(중장)은 “한진해운에서 고가의 요트를 기증하여 사관생도들이 해양훈련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요트를 활용 원거리 크루저 항해 등 사관생도들이 직접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2000년 해군 2함대 을지문덕함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방문 위문금 전달 등 활발한 상호 교류를 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우수 해기사 양성을 위해 한국 해양대와 목포 해양대에 3억원 상당의 첨단 교육 설비를 기증 하였고 4월에는 중국 상해,대련 한국국제학교에 설립기부금 4만2천달러, 2월에는 미국 워싱턴대 한국학 프로그램 기금 2만달러를 지원 하는 등 활발한 산학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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