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9 16:53

물류돋보기 - 강력한 '차이나 이펙트' 국내 물류산업 '3PL'로 응수하자

강력한 ‘차이나 이펙트’
국내 물류산업 ‘3PL’로 응수하자
중국 바람 거세 국내 물류시장 ‘영향’
국내 3PL 물류업계 변화 있어야


■ 글·조수현 기자

소위 말하는 ‘중국효과(China Effect)’가 강하게 국내 물류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3PL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23일 열린 제10차 물류정책토론회에서는 중국의 긴급한 성장에 관한 이야기와 한국의 대응전략에 관한 여러 의견들이 오고갔다.
1주제의 주제발표를 맡은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임종관 박사는 “1990년 1.8%에 그쳤던 중국의 수출 점유비는 2002년 5.2%로 3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는 중국의 ‘세계의 공장화’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對 세계무역의 시프트가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동북아지역 교육의 무게중심이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그는 또한 설명했다.
임 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1990년도 당시 각각 68%, 15%였던 일본과 중국의 동북아중심 교역이 2002년도에는 44%, 37%를 기록했다. 이는 그간의 중심국이었던 일본의 입지가 무너져가고 중국으로 무게중심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임 박사는 해석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국의 물류구조 변화’를 역설했다. “현재 중국경제는 성장하고 있고 그럼으로 중국중심의 글로벌 SCM(공급사슬경영)체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과거 80년대 중국은 단지 생산 SCM하청국에 불과했다. 그러던 중국은 1990년대 생산 SCM중심국으로 변화되고, 21세기에 들어서며 소득증대와 시장개방을 통해 생산/소비 SCM중심국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산·소비 SCM중심국으로 변화

그 원인으로는 미국의 9·11테러 이후로 세계 해운경기가 침체국면에 돌입하며 2002년 하반기 이후 중국수출입의 급증으로 해운경기가 급상승했기 때문으로 임 박사는 풀이했다.
“이러한 중국투자 추이의 변화는 국내 기업의 한/중 공급사슬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90년대 이전까지 ‘한/중 SCM’은 한국 중심의 SCM이었죠. 이는 곧 중국 및 제3국에서 부품과 원자재를 들여와서 한국에서 생산한 물건을 제3국에서 소비하는 형국을 의미했습니다. 이제는 한국과 중국의 위치가 점차적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즉 중국이 그간 부품을 제공했는데 이제는 한국이 부품을 제공하며 그 대신 중국이 조립과 생산을 맡는 식의 공급사슬에서의 변화가 형성되고 있는 거죠”라고 임 박사는 발표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임 박사는 “지금까지는 항만, 공항 등 인프라 중심의 물류중심화 전략을 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국의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로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인적 자원 중심의 물류 중심화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관해 매일경제신문 온기운 논설위원은 “임 박사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중국의 물동량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대비해서 해운 부문에서는 선박보유량을 확대하며 선박의 대형화·고속화를 추진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공급사슬 구축을 위해 중국의 전통적인 국영 물류기업 및 중국의 3PL업자, 외국 및 자국의 3PL업자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꾀하고 있습니다. 국내 물류업체들도 중국 시장에 3PL업자로서 활발한 진출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덧붙여 그는 “한·중·일의 물류교류협력의 강화를 위해 3PL 영업활성화를 통해 국가간의 협력체계를 이뤄야 할 것입니다”라는 의견을 말했다.

3PL 영업활성화 절실

그에 관해 국내 3PL업체가 어떤 방향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인가 하는 발표가 뒤를 이었다. CJ GLS의 이병욱 박사는 “국내 3PL시장이 최근 통합된 물류서비스를 지향하며 급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 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국내 물류산업은 현재 고객기업의 물류에 대한 인식변화, 대표적인 물류기업의 부재, 정부 차원의 물류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증가 등으로 물류사업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국내 물류기업을 세계 수준의 물류기업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서 이 박사는 국내 3PL기업들이 물류서비스를 현재 제공하고는 있지만 공급사슬 전체에 걸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화주 입장에서 물류 아웃소싱을 주저하는 요인으로는 물류활동에 대한 통제력의 상실과 기업 내 정보의 외부유출에 관한 우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해외 물류시장의 현실을 소개하며 해외 물류 업계 시장에서는 3PL, 통합 특송업체 등 거개 물류업체가 종합물류서비스 제공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 물류기업들은 효율성을 추구하고 경쟁이 심화되는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물류서비스 제공, M&A등을 통한 대형화, 정보기술 역량 증대, E-Business전개 등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인천대학교 안승범 교수는 “해외 3PL업체들은 물류 아웃소싱 시장이 확대되고 물류서비스에 관한 수요가 증가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 질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3PL업체의 3가지 물류전략으로 ▲ 화주기업과 전략적인 제휴는 물론 정보기술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 ▲ 화주기업에 재고관리, 창고운영, 회수물류 등의 GSCM(글로벌 공급사슬경영) 솔루션 제공 ▲ 물류, 컨설팅, 고객서비스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꼽으며 해외 3PL업체들은 또한 서비스의 범위와 서비스 가능지역의 확장 또한 꿈꾸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CJ GLS의 이병욱 박사는 국내 3PL기업의 경쟁력 강화의 요소로 ▲ 제품의 위치추적, 도착시점 예상 등을 알 수 있는 정보시스템 ▲ 화주 요청별로 차별화된 프로세스 설계능력 구비 ▲ 고객의 물류비젼에 따라 효과적으로 고객의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인력 및 조직보유 ▲ 조직 구성원의 서비스 정신 및 3PL기업 전체의 서비스 마인드 구축을 꼽았다.
그는 그에 덧붙여 3PL기업간 정보교환 및 노하우를 공유하며 필요할 경우 상호간의 시설 및 기자재 공유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정부측에는 “미국 및 유럽등지에서 3PL기업이 활성화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정부측 규제완화에 따는 신규기업의 시장진입 급증 및 자유경쟁의 가속화에 기인한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서 ▲ 제조업에 비해 차별적으로 규제를 받고 있는 물류부문 규제완화 ▲ 물류부문 R&D 강화를 위한 물류 연구기관 및 컨설팅사 육성 ▲ 외부지불 물류비에 대한 세액공제 등 화주기업의 3PL활용촉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 ▲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물류기업의 통합화·대형화 유도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Sawasdee Mimosa 09/23 10/05 Sinokor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Kmtc Singapore 09/23 10/02 Sinokor
    Kmtc Singapore 09/23 10/04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