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23 18:29

<中/南/美/航/路> 물량 상황 전반적 상승세 전망

남미 동서안 오는 4월 운임인상 계획

남미 항로의 운임 회복 실시 시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와 브라질, 남미 동안을 오가는 선사들의 모임인 River Plate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 4월과 7월 두 번의 운임회복이 실시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남미 동안은 4월 1일부로 TEU당 500달러, FEU당 1000달러가 각각 인상되며, 이어 7월에는 TEU당 200달러를 추가 인상한다. 지난 1월부로 TEU당 300달러를 인상한 바 있는 남미 서안항로도 오는 4월에 TEU당 200달러의 추가 인상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중남미 국가들이 경기침체에서 점차 살아나고 있어 이 항로 물량 증가세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KOTRA에 따르면 금년 1월 브라질의 수출입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상공개발부는 1월 브라질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한 58억달러를 기록하고 수입은 15.4% 증가한 42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흑자가 1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으며 통상 수출이 부진한 1월에 수출입 증가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향후 브라질 경기회복에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항로 관계자들은 중남미 경제 중심축의 하나인 브라질의 경기회복은 물량 상황에도 호재로 작용하여 중남미 시장의 성수기인 2월부터 4월까지 물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Mercosur의 역외 관세인하와 오랜 진통 끝에 체결된 한-칠레 FTA는 중남미 국가의 경제회복과 맞물려 향후 큰 폭의 물량 증가세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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