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9 09:36

외국 화물전문 항공사 인천공항 취항 관심 커

12일 미 칼리타항공사 국내 취항


건설교통부는 화물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칼리타 항공사가 2월 12일부터 우리나라에 취항(외국인 국제항공운송사업 허가)한다고 밝혔다.
칼리타 항공은 미국 국적을 가진 항공사로 보잉 747 화물기를 이용해 정기, 부정기 국제항공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정기운항노선은 미주-유럽노선 등이다.
칼리타항공이 취항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는 종전 45개 항공사에서 46개 항공사로 늘어나게 됐으며 특히 화물을 전문으로 운송하는 항공사는 폴라에어카고, 유피에스, 페덱스 등 8개 항공사에서 9개 항공사로 늘어나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항공화물의 운송력이 증가하게 됐다.
국제선 화물편 운항은 총 주 255회로 이중 외국 항공사는 주 124회를 운항하고 있어 전체 국제화물편수의 48.6%를 차지했으며 외국항공사 화물기 운항편수 중 미국 국적의 페덱스, 유피에서, 폴라에어카고 3개사가 총 77회를 운항해 외국항공사 운항의 62.1%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폴라에어카고는 2002년도 주 12회 운항에서 3배가 넘는 주 38회의 폭발적인 운항증가를 기록해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허브화가 촉진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외국의 화물전문 항공사 및 특송업체들을 적극 유치해 현재 DHL과 TNT의 전용화물터미널 건설을 추진중에 있으며 FedEx, UPS 등 여러 특송업체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내 화물터미널지역 32만평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현재 미국 국적의 에버그린 항공사도 건교부에 LA/서울/홍콩 및 뉴욕/서울 노선의 운항을 신청해 이를 허가할 계획으로 있어 인천공항을 취항하는 화물전문 외국항공사는 조만간 10개를 넘게돼 향후 인천공항의 동북아 물류중심지화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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