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9 17:41
금년중 실시협약체결 추진
수도권지역의 컨테이너화 잡화 화물을 처리할 평택항 다목적 부두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평택항 다목적 부두개발을 위해 현대산업개발(주)를 주간사로 하는 ‘가칭 PCT(주)’를 선정하고 금년중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택항 민자사업은 그간 SOC 민자사업이 건설사 위주로 진행돼 온 관행에서 탈피해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 남성해운, 동방 등 수도권지역의 주요 선사, 하역사와 국민연금관리공단, 산업은행, 한국인프라펀드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75%를 지분 출자하고 있어 SOC 민자사업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민자사업은 항만분야 민자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SOC 민자사업 최초로 정부가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를 선시행해 민간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우선협상 대상 자로 선정해 협상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곳은 평택항 내항 동부두로서 이곳에 총사업비 1,534억원을 들여 3만톤급 컨테이너부두 2선석, 일반부두 1선석이 건설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말에 협상을 타결해 오는 2005년초에 착공해 2007년에 개장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과 중부권으로 수출입되는 대 중국 화물의 처리가 보다 원활하게 돼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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