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9 10:33
<새해새소망>동서해운(주) 부산사무소 천철기 부장
미소 가득한 세상을 꿈꾸며
쉬핑가제트 애독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갑신년 한해부터 나 자신과, 가족과, 회사동료와, 친구들과, 선배들과 후배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부산시, 내가 속해있는 대한민국이란 국가와 한반도와 세계 속에 살고 있는 우리 한민족이 모두들 웃으며 즐겁게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세계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우리 한민족은 어떠한 민족에게도 아파하는 자의 눈물도 닦을 줄 알고, 배고파하는 자에게 나눠 줄줄도 알고, 즐거운 일에 손뼉을 치며 남을 미워하지 않는 민족성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부시형님도 푸틴형님도 블레어형님도 나와 같이 꿈꾸면 좋겠고, 빈라덴친구도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 고이즈미 형님도 좋은 일이라고 힘껏 박수치면 더욱 좋겠다.
그리하여 부시형님 블레어형님 수행원 없이 바그다드 시장통에서 물건값 흥정을 마음놓고 해 줬으면 좋겠다.
동양인이 파리의 에펠탑을,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모양만 보지 말고 어떤 사람이 왜 무엇 때문에 무슨 이유로 만들었는지, 그 뜻을 이해하며 그들 민족성을 한번 더 생각하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서양인이 우리가 숲속의 집에서 돌로 깍아 만든 형상을 보며 기도드리며 사는 것에 대해 경이로움만 표하지 말고, 왜 그렇게 살며 무슨 생각이 있어 그렇게 사는지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저 광활한 미 대륙에 사는 엄마닮은 얼룩송아지, 육질을 사람 입에 맞추기 위해 갑갑한 판자우리에 가두지 않고, 풀 먹는 엄마소 따라다니며 재롱피우며 엄마젖 마음껏 먹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이 모든 것들이 갑신년 한해부터 진짜로 시작되어, 세상 사람과 숨쉬는 동·식물들이 모두 편안한 미소짓고 사는 즐거운 세상이 되었으면 너무너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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