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9 09:19
화물파업후 내림세..증가율 둔화
(부산=연합뉴스) 작년 부산항 `컨'물량 9.7% 증가 2차례 운송거부와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전년 보다 9.7% 늘어난 20피트 기준1천36만6천800개로 최종 집계됐다고 부산해양수산청이 19일 밝혔다. 또 부산항을 거쳐 제3국으로 수송된 환적화물은 전체 물량의 40.8%인 422만9천600개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율은 전년대비 전체물량은 17.1%, 환적화물은 32.1% 증가했던 2002년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특히 환적화물은 지난해 4월까지 전년대비 매월 22~3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다 화물연대 1차 파업이 있었던 5월에 12%로 둔화된 뒤 내림세로 돌아서 9월부터12월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급증하는 물동량과 높은 운임을 좇아 외국선사들이 모선을 상하이항 등에 직기항하면서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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