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9 14:57

올해 물동량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2억7,190만TEU

원양항로 선적률 70%내외…선복부족, 운임인상 순항
근해항로 선복과잉, 과열경쟁에 하반기부터 운임하락 불가피

증가한 올해 정기선시장은 중국발 물량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물동량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작년 5.8% 증가보다 다소 높은 6.8% 증가해 전체처리 물량은 2억7,190만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물량증가는 용선료와 운임의 지속적인 상승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항선박량도 작년 발주한 선박들이 올해부터 취항을 시작하게돼 전년대비 9.2% 증가한 713만5천TEU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년하반기부터 시작된 원양항로의 선복부족난은 연말까지 이어져 하주들의 선복잡기 경쟁은 올해도 치열한 양상을 띌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구주 등 원양항로는 지난해의 호황세를 계속 이어가 작년부터 일찌감치 준비된 운임인상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한일, 한중 등 근해항로는 선사들의 자구적인 노력으로 올 한해 운임인상의 단맛을 보겠으나 하반기 이후부터는 선복과잉에 따라 점진적인 운임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KMI가 전망한 ‘세계정기선시장’을 통해 올 한해 원ㆍ근해항로의 시황과 용선지수, 운임률 추이 등을 살펴보기로 한다.

◆HR 종합용선지수

작년 상반기 HR 컨테이너 종합용선지수는 2001년 12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97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12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항로별 운임지수

아시아-북미항로 운임은 2002년 말을 기준으로 상승추세로 전환돼 작년 말까지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유럽항로는 2001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운임하락 추세가 2002년 초를 기준으로 반전된 후 지속적인 운임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서양항로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경제의 회복에 따라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소폭의 운임상승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일항로는 지난해 상반기 완만한 물동량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선복 과잉, 과도한 운임경쟁에 따라 운임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소폭의 운임인상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는 올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중항로는 물동량의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운임수준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항로는 200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운임상승 추세가 이어져 작년에도 소폭의 운임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 및 선대규모 전망>

◆물동량

작년 이라크 전쟁의 종결과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 미국ㆍ일본경제의 회복추세에 따라 세계경제는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과 이에 따른 파급효과로 아시아 경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그 결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교역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의 급속한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5.8%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세계 해상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미국, 유럽의 경제회복에 따라 높은 증가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증가율인 5.8%보다 높은 6.8%대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2억7,190만TEU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 추세에 힘입어 아시아-북미, 아시아-유럽항로를 중심으로 높은 물동량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락슨(Clarkson), 드루어리(Drewry) 등 세계 주요 컨설팅사들은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을 6.5~7.2% 수준으로 전망했다.

◆선박량

지난해 세계 컨테이너 시장이 중국의 물동량 급증에 따라 호황세를 이어나가면서 세계 주요 정기선사와 선주들의 신조선 주문도 크게 증가했다.
작년 컨텐이너 신조선 발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중국-미국향 및 중국-유럽향 컨테이너 물동량에 대응할 대형선박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까지 발주된 8,000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박은 총 83척이며 적재능력은 68만TEU에 달한다. 이들 신조선 대형선박은 올해부터 2006년말까지 투입될 예정이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8,000TEU급 이상의 메카컨테이너선이 대거 취항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 컨테이너 선대 운항선박량은 전년대비 9.2% 증가해 713만5천TEU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항로별 시장전망>

◆북미항로

올해 북미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466만3천TEU로 전년대비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아-북미항로의 물동량은 올해 1,265만TEU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북미항로의 86.3%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국 경제의 회복에 힘입어 아시아-미국간 수출입 규모가 확대돼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요 선사의 운항선대 확대에 따라 올해 북미항로 운항선대의 연간수송능력은 2,298만4천TEU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동향의 경우 올해 연간 수송능력이 1,319만1천TEU 수준으로 증가해 지난해의 선복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평균 선적율은 78.3%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향의 경우 올해 연간 수송능력이 979만3천TEU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평균 선적율도 44.2%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미항로는 물동량과 수송능력이 동반상승하면서 평균선적률이 63.8% 수준을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항로의 운임은 태평양항로안정화협의회(TSA)소속 선사들의 운임인상과 성수기 할증료 인상 발표 등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올해까지 선복부족 현상이 일정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운임수준은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선복부족이 나타나고 잇는 동향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는 5~6%, 하반기에는 10~12%대의 운임상승이 전망된다.
그러니 이같은 운임증가는 내년을 기점으로 하락ㆍ안정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5년 이후 투입 선박의 증가로 인해 선복증가가 운임수준을 낮추게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구주항로

올해 구주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173만2천TEU로 전년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유럽항로의 물동량은 소폭의 증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동북아ㆍ동남아)의 대유럽향 컨테이너 물동량은 979만9천TEU 규모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년대비 6.4% 증가한 것이다. 따라서 동아시아의 물동량 증가는 구주항로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는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일본의 경제회복, 아시아 국가들의 안정적 경제성장에 따른 구매력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주요 선사의 운항선대 확대에 따라 올해 아시아-유럽항로 운항선대의 연간 수송능력은 1,554만9천TEU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향은 수송능력이 793만4천TEU규모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융위기 이후 발생된 구주항로 물동량의 심각한 불균형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평균 선석률도 60%대의 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시아-유럽항로의 평균선석률은 63%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서향의 평균선석률은 85.2% 수준을 보여 추가 선박투입을 통한 수송능력 확대가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은 2005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신조선 발주와 인도에 따라 선복과잉 및 운임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높은 운임 증가를 나타냈던 아시아-유럽항로는 2004년에도 강한 운임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서향항로 운임은 TEU당 1800~2000달러/TEU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올해는 5~10%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동향항로 역시 850~1,000달러/TEU 수준까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는 구주운임동맹(FEFC)의 추가운임인상 움직임과 중국 컨테이너 화물의 지속적인 증가, 이에 따른 운송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국내외 12개선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구주항로의 운임수준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조정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해항로

근해항로중 한중항로는 물동량의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운임수준은 선복증가에 의한 보합세 또는 점진적 인상이 예상된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고질적인 선복과잉에 의해 운임은 점진적 감소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12개선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올 상반기 운임수준은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선복증가와 점진적 하락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일항로는 지난해 완만한 물동량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선복과잉, 과도한 운임경쟁에 따라 운임수준은 보합세를 보인 바 있다. 올해 한일항로는 삼국간 화물 증가추세에 힘입어 점진적 운임증가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는 다시 점전직 운임하락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외 12개 선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서 국내외 주요 선사들은 올 상반기에는 운임상승 추세가 강하게 나타나지만 하반기부터는 다시 지난해 하반기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운임하락세가 지속돼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남아항로는 2002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운임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점진적 운임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복과잉과 선사간 경쟁이 과열돼 있는 지역으로 지속적인 운임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외 12개 선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주요 선사들은 올 상반기에 운임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았으나 하반기부터 약세로 돌아서 중장기적으로 운임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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