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9 11:13

신년기획/2004년 바뀌는 정책, 바뀌는 서비스

2004년 甲申年, 새해가 밝아왔다.
2003년은 이제 역사책 한 페이지 뒤안길로 사라지고 새해가 밝은 것이다.
새해. 이 짧기 그지없는 두 글자는 짧지만 크나큰 의미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강한 의미로.
새해에는 많은 계획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성공하길 바라고, 기타 다른 개인적·회사차원의 소망들 또한 많을 것이다.
하지만 물류인들이라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일지도 모르는 부문은 뭐니해도 국가의 물류관련 정책일 것이다. 국가의 물류정책에 의해 사업은 민감하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업체들의 서비스도 귀가 솔깃한 대목이다.
내년도 추진되는 정책, 개편되는 정책 중 물류분야 관련 2종류, 물류정보화 관련 2종류의 정책을 이곳에서 안내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업무에 관해 여러 업체들의 여러 2004년도 계획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물류설비 표준인증제도 =
“동북아 물류표준화를 위해!”
산업자원부(장관 이희범, www.mocie.go.kr)에서는 내년도 물류설비 표준인증제도를 시행한다. 현재 배경으로 정종석 KIET(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표준 물류설비가 보급률이 저조해서 고물류비가 지속되는 현실이고 물류부문 국제표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물류 표준화에 관해 정 연구위원은 또한 “물류인력 절감, 물류업무 처리시간의 단축, 장비사용의 극대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현재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관해 김성환 산업자원부 유통서비스 정보과 과장은 “이 시행령 (안) 등이 지정이 되었고 2004년 1월 말까지 제도를 완비할 것”이고 “업계종사자들이 아낌없는 협조를 바란다”는 생각을 발표했다.
표준인증제도는 ▲수송·배송설비 ▲ 보관·하역설비 ▲ 분류·포장설비 ▲ 물류정보화설비 ▲ 그 외 기타 산업자원부 장관이 정하는 물류설비에 관해 그 범위가 지정된다.
인증제도의 인증기준은 인증기관과 인정기구에 의해 인증기준(안)이 작성되고, 물류설비인증 전문위원회(가칭)에 의해 인증기준(안)이 검토 및 심의된다.
그리고 나서 인증기준이 인정기구에 의해 공고되는 것이다.
당 조치는 사전에 까다로운 허가요건을 적용하기보다는 사후에 등록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인증기관이나 검사기관에 대해 산업연구원 정종석 연구원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 허위 등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지정을 받았을 경우 지정취소 ▲ 정당한 사유없이 검사업무를 수행하지 않을 시 1차에 업무정지 2개월, 2차에 업무정지 6개월, 3차에 업무정지 1년 선고 ▲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검사업무를 부정확하게 하거나 지정기준에 부적합한 경우 1차 위반시 업무정지 1개월, 2차 위반시 업무정지 3개월, 3차 위반시 업무정지 6개월을 선고하는 방식으로 검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산업자원부는 물류설비 표준인증 보급확산을 위한 지원제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를 위해서 ▲ 제조자보다 사용자(물류·유통업체)지원이 효과적이라 그쪽에의 초점 ▲ 물류표준화를 위한 컨설팅비용의 지원 - 이를 위해 유통합리화 및 산업기반구축자금의 지원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표준 인증 물류설비의 개체자금의 지원 등으로 강화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수출입 물류시설?장비 및 관리기법의 표준화 =
“시설장비의 표준화로 국가물류에도 도움을, 업체에도 자유를!”
관세청(청장 김용덕, www.customs.go.kr)에서는 지난 12월 8일 제3차 초일류세관 추진위원회를 개최, 지난 제2차 추진위원회(2003.7.15)에서 확정한「초일류세관 60대 혁신과제」의 추진현황과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60대 과제 중 금년 중에 완료키로 한 35개 과제 및 내년 중 추진키로 했던 19개 과제 중 2개 과제를 포함한 37개 과제를 완료하고, '04년 중 17개 과제, '05년 중 6개 과제를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중 추진 예정인 17개 내년진행목표 중 5가지는 ▲수출입 물류시설?장비 및 관리기법의 표준화 ▲인터넷 수출입신고시스템 구축 ▲관세사 서비스기능 및 역할의 고급화?다양화 ▲현행 EDI 통관시스템을 Web기반으로 구조개편 ▲관세 등 탈루정보 제공 민간인에 대한 포상금 지급이다. 그 중에서 수출입 물류시설·장비 및 관리기법의 표준화에 대해 알아보겠다.
구체적인 추진 내용으로는 ▲게이트 자동화 ▲ 바코드 시스템 ▲ Just in time 방식으로의 관리기법 개선을 들 수 있다.
바코드 시스템 도입시 효과에 관해 관세청 관계자는 “시설장비 표준화를 통해 화물관리를 행할 것을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표준화된 시설이나 장비를 갖춘 업체들에게 세금관리 권한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견을 곁들였다. 이는 곧 세관행정측면에서 규제를 완화시켜 주겠다는 것이다. 이 정책은 내년 연중계획으로 내년 1월부터 연중 실시된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주파수 인식시스템)지원센터 설립 =

내년도에 산업자원부 주도 하에 RFID(주파수 인식시스템) 지원센터가 설립된다.
“RFID 기술의 표준화 및 국산화 구현, RFID의 통합관리와 산업 적용을 통한 기업과 국가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이 지원센터는 별도 법인은 아니다. 산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 “한국유통정보센터를 유통물류진흥원으로 확대해서 그 속에 RFID 센터를 만들 예정이다”라고 하며 “RFID에 관한 제도·표준화·인증문제 등을 한꺼번에 센터 내에서 집행, 운영하려고 한다”는 말로 그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들은 또한 “내년도에는 센터 설치 및 운영(안)등의 기조적인 사안들이 마련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RFID 유통물류 RFID 시범사업 전격 착수 =
지난 12월 1일까지 산업자원부와 한국 유통정보센터는 시범사업 참여제안서를 공모한 후, 평가위원회(위원장 : 중앙대 권영빈교수)를 구성, 지난 9일 그에 대한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공모에서 시범사업에 참여할 업체는 유통?물류 기업을 대표기관으로 하고, RFID기기 관련업체와 SI업체가 공동 콘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공모결과, 삼성테스코?한국파렛트풀, CJ GLS, 한솔CSN, 도드람푸드의 4개 콘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평가위원회에서는 ▲본 시범사업에 대한 이해도 ▲ 업체의 사업수행능력 ▲ 프로젝트 수행계획 등 6개 분야에 대해 심사평가를 종료했다. 그 결과2개 업체로 결과가 좁혀졌다. 그 해당업체인 1위(삼성테스코·한국파렛트풀), 2위(CJ GLS) 콘소시엄에 대해 각각 2억원,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위를 차지한 ‘삼성테스코·한국파렛트풀 컨소시엄 내에는 삼성테스코, 한국파레트풀, 유한킴벌리, 동서식품, 이씨오가 공동 참여했다.
반면 2위를 차지한 CL GLS 콘소시엄에는 CJ GLS, CJ 시스템즈, 디엔에스테크놀로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연합했다.
1위를 차지한 ‘삼성테스코·한국파렛트풀 컨소시엄’에서는 삼성 테스코 목천물류센터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파렛트 트래킹 등에서 RFID 의 시험사업이 가동되게 된다.
또한 2위를 차지한 ‘CJ GLS’컨소시엄에서는 CJ GLS 수원 물류센터에서 시험사업이 가동된다. 두 컨소시엄은 사업규모를 제외하고는 거의 똑같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 영세물류업체의 물류정보화 지원
=
내년도 물류정보화 사업을 위해 정통·산자 등 6개 국가부처가 물류 추진 “국가물류정보망”을 추진하게 된다. 2006년까지 650억원이 편성되서 현재 진행중인 사업이다. ,
산업단지공단 물류정보망 정부지원금 액수는 내년 한해동안 8억 5천만원, KT-NET 물류B2B 16억 정도로 산업자원부 조택연 사무관은 전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건설교통부 등 5개 부처와 공동으로 전자정부 31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수출입물류 중심의 국가물류정보체계 혁신 BPR/ISP수립` 사업 착수보고회를 24일 한국전산원에서 열었다.
이날 정통부는 변재일 정통부 차관 등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열어 이달부터 7개월간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BPR(업무재설계)/ISP(정보전략계획)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주변 경쟁국들이 국가의 핵심성장전략의 일환으로 공항과 항만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아울러 참여정부의 `전자정부 로드맵`과 동북아 경제중심 추진위의 `물류중심추진 로드맵`에 포함되어 있는 21C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의 하나이다.
이와 관련 정통부를 간사기관으로 건교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철도청이 공동주관으로 추진하며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기관 등을 포함한 12개 관련기관의 정보화담당자들로 실무추진반이 구성됐다.
이 사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계획대로 추진되면 물류시설의 운영효율화로 물류지체가 해소되는 등 이용자 중심의 물류업무 일괄처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GDP(국내총생산)의 12.8%에 달하는 물류비용을 미국(10.1%)이나 일본(9.6%)과 같은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감소시킴으로써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물류관련 정부 인허가 만원서류의 제출이 간편해지고 인터넷이나 무선 등 물류정보망에 대한 다양한 접속환경이 제공돼 물류업계의 편의성은 물론 정보화수준이 향상되어 물류인프라 고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정통부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 및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http://www.e-logistics.or.kr)를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업체들의 이야기

내년도 갑신년 새해가 밝게 된다면 정부 정책만이 아닌 업체들도 새로운 서비스 등을 시작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국내 물류관련 업체들, 전자상거래 관련업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내년도 그들이 새로이 시작하는 서비스에 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선정된 회사는 CJ GLS, 현대택배의 택배3사와 WMS관련 CJ SYSTEM사로 총 4개 업체가 선정됐다.

CJ GLS

전사 부문에 있어서는 (주) CJ GLS의 차별화된 경쟁력인 운영과 물류컨설팅을 활용, 기존 고객사의 Value Chain을 확대하고 대형고객사위주의 신규영업을 통해 고객의 대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가와규빈과의 컨설팅을 통해 현장개선도구를 개발하고 3PL과 택배의 통합운영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올해 보다 20%정도 늘어난 100억원을IT에 투자하여 어패럴, 메디칼 전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RFID를 물류산업에 도입할 계획이다.
그리고 떠오르는 중국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중국 전담팀을 구성하는 한편 Global Standard를 도입하는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매출목표는 올해 보다24%신장한 4,130억원으로 잡았다.
3PL부문으로는 (주) CJ GLS 창사이래 최대의 고객인 웅진그룹의 물류대행을 완벽하게 수행해 국내 그룹 수준의 물류대행에 대한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고객의 명확한 서비스 요구에 부합하는 SLA(서비스수준계약)을 활용, 달성여부에 따라 인센티브와 페털티제도를 도입하는 한차원 높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고객시장인 어패럴과 메디컬 산업에 대한 전용 시스템의 개발과 동시에 저온물류, 자동차 물류 등 신규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또 내수와 수출입을 연계한 Global SCM에 대한 고객사의 영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택배부문으로는 내년에는 서비스차별화와 신상품 개발, 고성장 사업기반 구축에 집중 노력할 계획이다. 먼저 고객과의 약속인 친절, 청결, 약속을 지키기 위해 클레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을 집중할 것이다.
파손과 분실 예방을 위해 간선기가 상하차 스캔제도 및 귀중품, 소형화물 전용박스를 도입하고 영업소장 및 SM을 대상으로 서비스 및 고객만족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CJ택배, GLS택배, 제일제당택배 등으로 불리고 있는 이름을 통합하는 브랜드 통합작업을 상반기 중으로 완성하고 신상품 개발과 함께 집중적인 광고도 실시한다.
2003년 제휴를 맺은 사가와규빈과 한일간 신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현재 TEST에 들어가 있는 배송예정시간 통보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매매보호서비스(에
스크로)를 제공해 CJ GLS 택배만의 경쟁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주)현대택배
내년도 현대택배의 목표는 “자체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 품질 차별화를 통한 시장에서의 우위 확보”이다. 이를 위한 경영지침으로는 ▲ 내실경영 및 브랜드 이미지의 극대화 ▲ 고객서비스의 강화 ▲ 해외시장의 인프라 확대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내년도 현대택배의 사업계획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IT”이다.
2004년도 현대택배의 IT개발 중점추진사항은 해외물류시스템 구축과 고객지향적 서비스 업그레이드다. 이에 관해서 내년도 물류 IT 구축을 위한 예산 70억 중 50억원은 해외물류시스템 구축에, 20억원은 IT장비 구입을 통한 하드웨어의 보강에 투입될 예정이다.
IT 구축을 위한 예산 70억원은 전년도 대비 55.56%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차세대 택배시스템 개발을 위해 투자된 2003년에 비해 2004년도의 ‘해외물류시스템 구축’은 눈에 띄는 부문이다.
그리고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차량 및 장비 등에 전년도의 20억에서 75% 증가한 35억의 예산을 책정한 점 또한 눈에 띈다.

(주) DHL 코리아
DHL코리아는 2004년 성장 목표를 작년보다 높은 수준인 20 % 정도로 예상했다.
물류 전반을 전문업체에 대행시키는 3자 물류 방식이 기업들 사이에 크게 확산되고 있는 요즘 전세계 물류업계 중 최대의 자체 네트워크로 전세계 230개국에 특급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DHL이야말로 국내외 기업들의 수출입과 관련된 물류 부문에 있어 최고의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DHL 코리아는 모그룹인 도이치포스트월드넷 그룹의 사업 부문별 통합브랜드 전략에 따라 물류부문 통합브랜드로 재탄생하여 육·해·공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운송수단을 통해 고객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운송 소요시간 단축이나 가격 절감의 효과로 기업 물류대행 분야에서 그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미 새로운 도약으로 동북아 허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은 주요 항만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관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이 면제되고 화물의 반출입과 중계가 자유롭게 허용됨에 따라 다가오는 2004년 인천공항은 국제적인 물류기지로서 그 위상 확립이 더욱 확고히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DHL코리아는 동북아 지역의 허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내에 6천 8백 평 규모의 초대형 물류기지를 건설키로 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다국적 물류기업으로서는 첫 허브기지 건설이라는 의미와 함께 그 동안 한국정부가 추진해온 인천공항의 동북아 물류 중심지 개발 계획 노력에 따른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2004년도에 DHL코리아는 차별화 된 고부가가치의 서비스 실현을 위해서 교육을 통한 직원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고객만족을 극대화 시키고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기회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일반 개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주) CJ SYSTEMS

전년 제조, 물류, 유통, 서비스 등 기존 주력 분야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 전략을 펼쳐온 CJ시스템즈는 올해에도 이러한 방향을 유지하여 매출 1500억원, 경상이익 7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시스템즈는 솔루션 및 컨설팅 사업부문의 대외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DMC(Digital Media Center)구축 관련 사업과 CJ그룹이 추진하는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 사업의 기술지원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CJ시스템즈는 "2002년에 도입해 한국화한 iWMS(물류센터관리시스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틈새시장으로 개발한 패션유통 시장에서 전년에도 SK글로벌과 세계물산을 신규고객으로 확보했다"며 솔루션 중심의 사업구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연말의 iWMS 솔루션의 연속적인 수주성과는 내년에도 물류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또 회사측은 지난해 "매일유업의 BW(Business Information Warehouse) 프로젝트 수주 등 SAP 비즈니스 컨설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비즈니스 컨설팅을 포함한 토털 IT컨설팅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그룹내로는 CJ그룹의 정보화 전략을 리드하며 그룹 계열사의 CEO와 CIO를 위한 각 산업별로 차별화 된 정보화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정보화지원센터를 신설하여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대외 사업부문에서도 전통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제조, 유통/물류 분야에 집중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추고, 고부가 솔루션컨설팅디지털미디어 서비스 등의 미래 사업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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