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4 17:56

<기획취재> SCM, “두려워할 것이 아닙니다!”

SCM, “두려워할 것이 아닙니다!”
- 정확한 개념정립과 철저한 준비, 성공 밑거름
- “고객이 원하는 게 뭔가?” 파악 필요

제조업체 30개사 CIO관심사 1위, 유통업체 6개사의 CIO관심사 2위.
업계는 틀리지만 CIO들의 관심사를 자극하는 키워드는? 바로 SCM(Supply Chain Management ; 공급사슬경영)이다.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SCM은 물류업계의 모든 이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만한 키워드로 군림하게 됐다.
지난 10월29일 있었던 “비용감소와 매출증대를 위한 SCM세미나(이하 세미나)”에서 한양대학교 교수이자 한국 SCM학회 회장인 이영해 교수는 “앞으로 3년간은 물류, SCM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전자상거래 역사의 핵심이다”라고 설명하며, 이 중요성을 서두에서 역설했다.
과연 그렇다면 SCM의 도입의 근원은 무엇인가?
우선 유통환경이 변하고 있다. 고객층의 세분화와 까다로워진 요구, On-Line시장의 성장은 그 변화를 이끌어냈다.
한양대학교 SCM Lab의 이영해 교수의 세미나 발표에 의하면 이는 ▲ Business Trend의 변화 ▲ SC상에서의 문제 ▲ 정보기술의 발전이다.
또한 지난 11월 4일 매리어트 호텔에서 있었던 “i2 SCM Directions 2003(이하 “Directions”)”에서 기조연설을 담당한 산지브 시두 i2 Technologies회장은 “비즈니스가 시행될 시 노력을 해도 변수는 늘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 도중 계획수정이 요구되어질 시 변화를 행하며 또한 협업적으로 변경시켜야 한다”며 SCM 도입의 근원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 정의를 이 교수는 공급사슬경영, 공급사슬관리, 공급망관리 등 여러 가지 개념을 차치하고 “Global경영을 위한 핵심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으로 통합했다. 기존의 SCM의 정의는 공급망관리에 너무 치중했다고 이 교수는 또한 설명했다.
그리고 이 교수는 덧붙여 중소기업의 SCM관련 성과가 낮기에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요망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SCM, 새로운 패러다임은?

다음으로는 SCM의 미래를 헤아려 보기로 하겠다.
21세기 다가오는 미래의 SCM은 과연 어떤 모습을 띠게 될까?
지난 11월 19일에 개최된 “최근 기업의 SCM 트렌드와 SCP추진전략 세미나”에서 그 어느정도의 비젼은 보여졌다. 그날 두 가지의 주제 발표 중 하나인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의 김경규 교수의 발표에서 느낄 수 있었다.
김경규 교수는 이날 “21세기 새로운 SCM Paradigm”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우선 김 교수는 발표 서두에서 “Link and Node Supply Chain Model”의 정보의 흐름을 보여줬다.
김 교수의 발표에 의하면 이의 단점은 “고객 Needs의 충족을 위해서라도 일괄적인 Supply Chain은 부족하다는 게 학계의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 경우의 단점은 단순하고, 순서적이고 안정적이지만 늦는 경우가 빈번하고 또한 그는 말했다.
예측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또한 김 교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추어야 하고, 변화해야만 한다”고 의견을 역설했다.
바야흐로 변화라는 측면에 맞부?H친 것이다.
그리고 김 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 경영 패러다임은 변화하고 있다.
김 교수는 그를 2가지 카테고리로 정의했다. 첫 번째는 Information Connectivity에 의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가능해진다. 즉, 기업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정보를 선택, 수집, 종합, 구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Sense and Respond”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의미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예측 비즈니스 모델에서 적기 비즈니스 모델로 변화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김 교수는 새로운 SCM, 즉 E-Supply Chain Management를 제시했다. 이는 중앙에 Information Hub가 공장, 공급자, 고객 등을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정보를 공유하고 이 형태는 웹으로 구현되는 바이다.
이런 Info Hub의 핵심 조건은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하며, 이를 위해서는 상호신뢰의 구축이 필수적이라 말했다.
발표를 맺으며 김 교수는 Info Hub로의 변화, 정보공유 및 상호신뢰의 필요성 등이 미래의 SCM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례 - 제조업에서의 SCM

이번장에서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선봉인 (주) 현대자동차의 사례를 살펴 보도록 하겠다.
발표에는 현대자동차의 팽정국 전무가 수고했다.
팽 전무의 발표에 의하면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특성은 “약 2000여개의 부품, 조립품 및 KD부품 등을 제공하는 협력사들로 공급망이 구성되며, 자재 조달 Lead-Time이 최소 1시간에서 최소 5개월 가량 소요된다”였다.
그러면서 팽 전무는 자동차산업은 현재 도전적 요소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 신속한 고객인도 ▲ B2B 측면에서의 비용감축 ▲ 맞춤형의 주문이다. 그리고 뒤이어서는 ‘글로벌 OEM의 당면과제’에 대해 말했다. 그는 ▲ 글로벌 생산능력의 조정 및 재배치 ▲ 미래시장을 선정하기 위한 막대한 현금의 확보 ▲ 플랫폼 수의 감소 ▲ 소형 자동차시장의 팽창 이다. 그리고 뒤이어서 그는 APS, 즉 현대자동차의 Advanced Planning & Scheduling에 관해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 추진내용으로는 월간계획 시스템, 주간계획시스템, 그리고 순서계획 등이었다. 일례를 들어 말해보자면 월간생산계획, 즉 SCP(Supply Chain Planner)의 측면에서 말해 보도록 하겠다.
과거에는 ▲ 수요예측 시스템의 부재로 생산계획의 부정확 ▲ 월간 생산계획 수작업 작성 ▲ 월간계획 엑셀시트로 사내 및 업체배포 ▲ 계획 및 실적에 대한 수작업의 관리로 작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현재는 더 이상 아니다. 계획 추진은 ▲ 과거 실적에 기준한 국별, 사양별 예측 시스템의 구축 ▲ 상용 패키지를 통한 최적화된 계획 시스템의 구축 ▲ 생산계획 DB의 공유로 전사적인 가시성의 확보 ▲ 예측 대 실적의 분석을 통한 사후관리 시스템의 구축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얻은 유형적 효과는 팽전무의 설명에 의하면 ▲ 내수 측면에서 사양 불일치 및 재고량의 감소 ▲ 수출 측면에서 OTD 타임개선을 통한 재고감소 ▲ 부품불용재고의 면에서 보면 장기 불용재고 감소 ▲ 부품운송비용에서 자재 긴급 항공운송비 감소 등의 효험을 봤다.
위의 유형적 효과에 이어 무형적 효과를 찾아보자면 ▲ 생산계획의 정상도 향상 ▲ 계획수립의 Lead Time 단축 ▲ 고객 서비스레벨의 향상 ▲ 생산계획의 효율성 향상의 효과를 찾을 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발표의 말미에 그는 “변화관리에 역점을 두고, 판매/생산계획 업무 효율화의 극대를 위해 KPI의 적용 및 활성화를 행하고, 해외공장의 확대를 꿈꾸며, ATP(납기회답) 시스템 구축을 통해 SCM 프로젝트의 완성을 꿈꿀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SCM의 발전방향, 어디로 가야 하나?

마지막으로 SCM의 나아가야 할 바에 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의 박경식 이사는 “2002년 국내 SCM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선행 기업들의 구축효과 가시화로 SCM도입의 활성화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하며 “많은 선행기업들은 이의 만족스러운 수행을 위하던 와중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어려움을 ▲ 상호 업무장벽으로 인한 어려움 ▲ 한정된 부서만의 도입으로 인한 어려움 ▲ 이용가능한 최적화 툴은 있으나 합병, 인수, 신제품 개발 등으로 인한 어려움의 발생 ▲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 구현의 어려움 ▲ 기업의 전략 및 목표와 공급망관리조직이 보유한 SKILL의 동기화 결여 등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박 이사는 2005년 SCM 5대 핵심역량을 발표했다.
그의 발표에 의하면 그는 ▲ Demand Pull - 고객의 요구수준을 충족시키면서 공급망이 실질 수주에 의해 실행될 수 있는 체제 ▲ Collaborate Process & Infra - 고객 및 협력업체와의 협업체제, 특히 POS를 통한 독립수요관리와 수요예측의 협업에 주목할 필요 ▲ Supply Chain Visibility - 실물과 정보의 다양한 관리와 함께 예외사항에 대한 적시경보 및 그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제 ▲ Adaptive Supply Network -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지휘통제, 평가가 가능한 정제된 정보, 학습을 통한 공급망 재배치 및 유동성 확보 ▲ Cost to serve - 고객/유통채널별 비용분석 및 Network Planning을 통해 제품 흐름과 거래 고객관리를 꼽았다.
발표의 마지막에서 박 이사는 기업이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고, 기업의 기존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업역량을 확보할 것을 강조하며 끝을 맺었다.

이영해교수 인터뷰

“혼자서는” 힘든 것, 균형을 맞춰야만 발전은 이뤄집니다

한국SCM대상의 주체가 된 한국 SCM학회 학회장 이영해 교수. 한양대학교 제4공학관 이 교수의 연구실에서 접견 및 인터뷰가 이뤄졌다. 그 인터뷰 내용을 이곳에 담아본다.

조수현 기자 : SCM학회의 결성배경에 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간단한 학회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이영해 교수 : SCM는 2000년 6월 2일에 창립됐습니다. 제 관심분야는 시뮬레이션, 물류와 생산 시스템이고 이에 관해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기업이 짊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어떤 해결점을 찾아서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해외에 논문수집 차 나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바로 이것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죠. 국내로 들어와서 연구원들과 밤잠을 설치며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SCM의 학문적 가치를 발견했고, 이를 혼자서 독식하기는 싫었습니다. “Information Sharing”이라는 말도 있듯,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연구해야 훨씬 높은 학문적 성숙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학회를 창립한 이유는 많습니다. 하지만 크게 정리하자면 다음의 3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SCM에 대한 올바른 정리가 없으면 국내에서 많은 혼선을 가져올 것 같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내에서는 SCM을 ‘공급사슬경영’이라고 표현합니다. 처음에는 SCM이 여러 뜻으로 불리고 그 개념도 모호했죠, 하지만 이제 그 개념은 정립됐습니다.
둘째, 올바른 SCM을 통한 기업이윤창출을 원했습니다. ERP에 관해 국내에서 말들이 많습니다. 주된 화두는 외국과 같은 경영이윤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물론 ERP도 훌륭한 IT입니다만, 국내에 잘못 정착되서 기업들이 덕을 못본게 그 이유라 볼 수 있겠죠. 그러나 올바른 SCM 정착 없이는, SCM도 ERP와 같은 길을 걷게 됩니다.
셋째, 산-학의 연계가 되는 학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올바른 SCM정착은 산-학연계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대부분 기존의 학회는 어느 한 쪽(학계 또는 산업계)이 이끌었습니다. 학회는 그 양쪽이 균형을 이룰 때 학문적으로 높은 성숙을 이룰 수 있습니다. SCM학회의 이런 연계구조가 타 학회의 표준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 균형에 의한 결과가 높은 경영이윤을 창출한다는 것을 보이고 싶었죠.
저는 학자고, 개인적으로 시간내기도 어렵지만, 이런 상황들을 묵과할 수 없었기에 주도적으로
SCM학회의 회원은 학생부터 기업인까지 다양한 구성을 이룹니다. 다양한 구성원들의 수요를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결과 SCM학회는 편중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SCM전문가과정”이라는 과정을 개설, 일반인들도 SCM의 맥을 짚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Information Sharing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외 국내의 편향된 시각을 버리고, 미·일의 SCM전문가를 초청, 한국 SCM과의 비교를 통해 올바른 길로 나갈 수 있게 조타수 역할을 하는 것이 타 학회와의 차별화된 특징입니다.

조수현 기자 : 대개 학회라 함은 교수님들 내지는 학계 구성원으로의 편성이 대부분인데 SCM학회는 학계와 산업계의 연합이 참 눈에 띄는 점입니다. 산-학 연계를 감안하신 점인지, 아니면 자연스러운 연계인지 궁금합니다.
이영해 교수 : 위 질문에서도 대답드렸듯이, 어느 한쪽의 편향된 사고로는 우리가 원하는 바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ERP가 실패한 이유 중 하나도 정보 공유의 부족도 있습니다. 학계와 산업계의 시각이 틀리다는 점은 당연합니다. IT라는 것은 어느 한쪽만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게 아닙니다. 흔히 드는 예지만 ‘이상과 실제는 틀리다’라 말하지 않았나요? 모두 이를 알고, 산-학 연계를 통한 연구로 더 나은 결과를 위하자는 겁니다. 연계를 감안했던 안 했던 결과는 똑같을 겁니다. 우리 모두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으니 말이죠.

조수현 기자 : SCM이 물류업계의 핵으로 부상한 이유를 교수님께서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영해 교수 :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경쟁력을 목적으로 핵심 역량을 제외하고 나머지 기업활동을 외주를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전보다 많은 외주가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외주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많은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실현시켜 주는 핵심도구가 바로 SCM입니다. 물류업체는 타 기업제품의 배송 및 운송을 주 목적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그러므로 SCM은 핵심 경쟁력 획득을 위해서 물류업계에겐 매우 중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 : 지난 10월말 있었던 ‘비용감소와 매출증대를 위한 SCM세미나’에서 교수님께서는 매년 성과는 개선되고 있지만 SCM에 대한 집중적 투자와 개선이 시급하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선 SCM투자에 관해 여쭙겠습니다. SCM 도입을 앞둔 업체들, 그리고 SCM도입을 주저하는 업체들에게 교수님께서 하고 싶으신 말씀이 계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영해 교수 : 대부분 업체들이 SCM의 도입을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많은 기업이 ERP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에 SCM도입을 주저하는 것 같습니다. ERP에서 실질적 최종성과로 나오는 이익이 생각만큼은 아니었기에 SCM도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ERP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회사에서 SCM을 통해 이익을 얻기는 거의 불가능한 거 같습니다. 오히려 상대 파트너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핵심역량에 대한 집중과 협력업체에 외주를 통한 WIN-WIN전략이 필수적이죠. 또한 SCM의 도입은 생존을 위한 피할 수 없는 대세라 생각합니다.피할 수 없는 대세라면 미리 준비가 되야겠죠. 요즘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사회에서 신속히 대처하지 못해 시기를 놓친다면 결국 낙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수현 기자 : 마지막으로 개선점에 관한 질문입니다. SCM이 해결해야 될 숙제가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이영해 교수 : 한국기업에서 SCM에 관심을 가진 지는 얼마 안되지만, 그 기간에 비해 성장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SCM학회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램을 경청하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점은 바로 한국형 SCM입니다. SCM이라는 것도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고 연구된 것이 아니고, 타 국가에서 도입된 선진학문이기 때문에 당연히 상이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Cross-Docking이라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기자 주 : Cross-Docking은 발전된 물류 또는 SCM하의 물류시스템이다. 수 많은 공장이 있고 그들은 많은 체인점으로 물품을 공급한다. 직접적으로 발송시에는 트럭이 풀로 못 싣는 경우도 많다. 또한 개별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 폐해를 막기 위해 트럭이 모이는 곳을 만드는 것이다. 즉, 중간 기착지 말이다. Cross-Docking의 예를 들어보자. 미국 FEDEX사의 경우 여러 상품이 테네시 주 멤피스에 있는 FEDEX 본사로 모인다. 그래서 본사에서 다시 분류작업을 한 뒤, 새벽에 전국으로 비행기로 배송한다. 이 교수의 말에 의하면 “그때그때 떠나는 방식보다 미국의 경우 효율적인 방식”으로 평가했다.)
미국에서는 Cross-Docking을 통해서 많은 경영이윤을 창출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차이는 면적문제입니다. 미국은 엄청난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미국같이 큰 나라에서는 Cross-Docking이야말로 물류비의 절감 및 Inventory Cost를 축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일일 생활권이죠. 한국의 경우 Cross-Docking은 미국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긴 불가능할 듯 보입니다. 도리어 적절한 수·배송지역에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게 더 큰 효과를 가져오리라 봅니다. 저는 늘 이런 문제에 대해 많은 고찰을 하며, 해결점을 모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저 혼자 해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자 SCM학회를 창설한 것이고, 한국형 SCM 정립의 그날까지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상식 중계>

총 6개 업체, 영광의 트로피를 거머쥐다

“더욱 잘하겠습니다!”
이번 SCM발표회의 중간에는 SCM대상 수상 그 역대 2번째 순서가 있었다. 행사에 앞서서 연세대학교 김태훈 교수가 수상 총책임자로서의 기준을 설명했다. 우선 김 교수는 ▲ 제조부문의 LG필립스 ▲ 물류부문의 글로벌로직스 ▲ 유통부분의 삼성테스코 ▲ 컨설팅의 삼성 SDS ▲ 정보화 서비스의 대기업부문에 대우정보시스템과 중소기업 부문에 아이컴피아가 각각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으로는 김 교수가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김 교수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SCM대상은 ▲ 기업이 SCM의 비젼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 관련기업과 협업적인 수주관계를 이룩했는가 ▲ IT를 통해 기업과의 연결의 가시성이 충분히 확보됐는가 ▲ Operation의 수준 정도의 4개 기준을 가지고 선정됐다고 밝혔다.
뒤이어 김 교수는 기업 선정배경을 밝혔다.
(대표적 사례로 물류-유통부문의 각 회사의 선정배경을 밝혀본다 - 기자 주)

▲ 삼성 TESCO(유통 부문 수상) - “싱크로 경영”(이하 싱크로)이 주된 키워드. 싱크로는 경영자가 물자 및 정보 등의 전체 프로세스를 동체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삼성 테스코사는 SCM추진방향에 관한 확실한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있었고, SCM팀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들이 돋보였기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글로벌로직스(물류 부문 수상) - 상기 회사는 1999년도 설립된 회사로 초기단계에는 삼성 등의 회사에 물류 대행 등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최근 사세를 확장, 물류컨설팅, 포워딩 등 활동하는 등 전도가 유망하며, IT등에 투자를 강화하는 등 그 업무실적이 탁월했다.

수상에는 이영해 SCM 학회장이 수고했다.

현장 중계 / 조수현 기자(shcho@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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