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1 11:53

<하주와의 커피한잔> 주식회사코오롱 하태언과장

경제학을 전공한 하과장으로선 91년 입사당시만 해도 ‘물류’에 대한 개념이 생소했다.
“제가 입사할 당시 막 물류팀이 신설됐어요.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으로서 물류에 대한 개념은 없었지만 막연히 경제학원리에 준하는 것일거라 예상하며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물론 실제 업무하면서 물류라는 것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단 걸 알았죠.”
하태언과장은 현재 연간 3만TEU정도 수출하는 주식회사코오롱 물류팀에서 12년째 수출입·운송관련 업무를 보고 있으며 주로 다루는 품목은 원사, 산업용필름, 타이어코드패브릭 등이다.
“아시다시피 주식회사코오롱은 코오롱계열 그룹사인 코오롱인터내셔널, 코오롱글로텍, 코오롱FnC 등의 모기업으로 운송사와의 운임협상을 통해 알맞은 운송업체를 선정해 각 그룹사 수출입담당자에게 통보하는 것이 저의 주된 업무입니다. 무엇보다 업체의 서비스를 꼼꼼히 살피는데 주안점을 두고 그룹사 담당자들이 전해주는 운송업체 서비스 평가에도 귀를 열어두고 다음번 업체선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 그는 비상상황 발생시 그룹사를 대표하여 대처방안을 모색한다며 특히 올해 입사 이래 가장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고 말한다.
“호주, 중동, 아프리카 선복잡기 어려웠던 건 좀 된 얘기지만 2/4분기에 접어들면서 더더욱 힘들어진데다가 요즘은 근해항로 선복잡기도 이전만큼 수월하진 않습니다. 그나마 유럽, 미주쪽이 좀 나은 편이죠. 이밖에도 올초부터 이라크전이니 화물연대사태, 태풍까지 정신을 못 차릴 만큼 물류전반에 걸쳐 악재가 끊이지 않았죠.”
그는 그런 맥락에서 근해항로선사들의 최근 최저운임제(AMR)도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내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았는데도 이렇듯 일방적으로 운임을 인상했다는데 대해 정말 유감입니다. 특히 물량에 상관없이 대하주, 중소하주 일률적으로 AMR을 적용시키겠다는 그들의 논리는 현실적이지 않으며 선사들의 이러한 비상식적 행동에 내성을 키우게 된 하주들이 내년도 운임계약시 패널티적용 건의 등 강경한 대응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하과장은 미국쪽에 서비스하는 선사들이 가장 바람직한 계약형태를 띠고 있다며 타항로관련 선사들도 이런 방식으로 변화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미국쪽 서비스 선사들과의 계약은 강제성을 띠지만 동시에 계약을 끝까지 지키자는 의무성이 내포돼 있어 합리적이며 선진화돼 있습니다. 강제성의 의미는 계약시 하주들이 약속한 만큼 물량을 보장해 주겠다는 식의 물량개런티가 이뤄진다는 것이며 대개 5월1일부터 다음해 4월 말까지 계약기간은 철저히 약속사항이 지켜지고 합리적으로 의무가 이행됩니다.”
이러한 계약조건을 따르게 되면 시장 운임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하주들로서도 계약을 유지하고자하는 태도를 공고히 할 수 있어 선하주간 ‘균형’을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글·박자원기자 (jwpark@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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