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1 10:42
부산항의 재도약과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환적화물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부산항 관련단체 및 업계가 부산항 알리기에 나섰다.
부산해양수산청과 컨테이너부두공단, 부산시, 부산경남본부세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부산신항만(주), 부산항운노조 등 부산항 관련 기관 및 단ㆍ업체들로 구성된 부산항 포트 세일즈단이 5일 일정(1~5일)으로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 심천에서 포트세일즈를 열기 위해 1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국했다.
포트세일즈단은 1일 싱가포르 PSA, 3일 홍콩, 4일 심천 등을 방문, 선사 아시아본부 및 지역선사, 하주들을 초청해 부산항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5일 귀국하게 된다.
포트 세일즈단은 이번 세일즈에서 외국선사의 아시아본부 대표자, 대형 하주 등을 초청해 부산항의 태풍피해 복구 및 부산신항 건설 현황을 설명하고 볼륨 인센티브제 등에 대해 집중 소개하게 된다. 또 외국선사 등이 부산항에 갖고 있는 불만 등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주요 경쟁 항만의 항만 물동량 추이 및 항만운영 현황실태 조사도 벌인다.
그동안 부산항 포트 세일즈가 몇차례 있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부산해양청과 부산시, 관련 단ㆍ업체및 노동계까지 참여한 세일즈단이 구성돼 현지에서 선사 관계자 등을 초청,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화물연대 파업과 태풍 피해 등의 여파로 환적화물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되는 등 부산항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조처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홍콩의 외국선사 아시아본부는 아시아지역 총괄본부장이 상주하면서 기항지 조정 등 중요의사 결정을 하는 만큼 홍보설명회 결과 에 따라 연말께 있을 유력 해운선사들의 기항지 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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