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0 11:34
유럽의 다국적 물류기업인 TNT가 인천국제공항에 동북아시아 허브기지로 사용하기위한 화물터미널 건설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건교부 항공안전본부와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기획단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을 북아시아의 물류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위해 종합물류회사인 DHL, FedEX, UPS 등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18일 TNT가 인천국제공항에 북아시아 허브기지로 사용하기 위한 화물터미널 건설 투자의향서를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TNT의 투자의향서에 따르면 건립규모는 약 2,100평에 총사업비 700만유로(약97억원)로 전액 TNT Post Group에서 외자로 투자하여 2004년 4월 공사에 착수, 2005년까지 완료하고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중국, 몽고, 러시아 등 북아시아의 허브기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건교부에 따르면 이번 TNT의 물류허브기지 건설을 위한 외자유치는 DHL의 6천평 규모 물류허브기지 건설 유치와 함께 인천공항이 동북아 물류허브공항으로 성장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다.
건교부 항공안전본부 한 관계자는 “미국계 종합물류회사인 FedEx나 UPS의 동북아 허브기지 건설 유치를 위해 컨설팅회사를 선정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인천공항은 명실공히 동북아 물류중심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TNT는 전세계 215개국에서 특송, 우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2년 매출액은 15조 3천억원, 직원수 15만명, 항공기 70대와 차량을 3만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종합물류기업으로 본사는 네덜란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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