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1-28 10:04

[ 조양상선, 중국현지법인 분공사 설립 ]

국내 외항업계 최초로 상해·청도에

조양상선은 11월 15일 중국대외경제무역부로 부터 상해, 청도의 분공사 설
립에 대한 최종 허가를 득했다.
조양상선은 지난 94년 12월 30일 조양상선의 100% 단독 출자기업인 조양상
선(중국)유한공사 본사를 중국 대련에 설립한 바 있으며 이번 상해, 청도지
역의 분공사 설립허가를 득함에 따라 한중 정기선 취항항로인 4개지역중 천
진을 제외하곤 화물집화, B/L발급, 운임징수, 운송계약 등 주요 해운업무를
직접 수행함에 따라 하주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 및 적극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천진 및 하무, 광주 분공사도 곧 설립되면 중국 주요지역에 대한 명실상
부한 독자적인 서비스 망을 갖추게 된다.
중국내 분공사 설립은 본사가 설립되고 영업을 개시한 후 1년이 경과돼야만
신청이 가능하며 1년동안 중국내 제반 법률, 규정준수, 영업실적, 건전한
영업활동을 해야만 신청이 가능할 정도로 중국정부의 해운시장 개방정책은
극히 제한적이고도 신중하며 또한 점차적으로 개방하려 하는 기본정책을 갖
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조양상선의 상해, 청도지역 분공사 설립허가
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지적이다.
하주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 및 긴밀한 유대관계등 중국내에서 조양상선의
높은 명성 및 조양의 영향력이 증명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조양상선은 동 법인 설립 신청이전인 91년부터 동사의 주력항로인 세
계일주항로와 연계한 중국서비스를 위해 동사의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의 대련, 천진, 청도, 상해, 하문, 광주 등 주요 경제특구지역에 해외사무
소를 설립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의 취약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감안하여
효율적인 항만서비스 제공을 위해 94년 1월초 대련 대요만항에 자본금 미화
1백68만달러를 단독 투자하여 32,000㎡규모의 CY 및 CFS를 건립해 트랙터,
샷시, 리치 스택커, 탑 핸들러등 장비를 이용해 연간 2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조양(대련)종합물류유한공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 6월에는 26,000
㎡규모의 제 2야드를 건립했다.
또 조양상선은 중국 화물을 세계일주항로, 중국-호주항로, 극동-지중해-미
주 동안 항로등에 연결시키기 위해 부산 및 홍콩을 경유한 2개의 정요일 컨
테이너 피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것은 부산-중국항로와 홍콩-중국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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