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4 10:49

Inside News

포스데이타 IT진출 ‘탄탄대로’
정보화 시스템 사업 잇딴 수주

포스데이타(사장 김광호)가 정보화 시스템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IT업계에서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전통문화 도시인 남원시의 ‘춘향골 전통문화체험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해 관광 정보화 분야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남원시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가상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문화관광, 전통문화 체험, 게임 등 6개 서비스 부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남원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흥미있고 교훈적인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기반의 테마게임을 제작하여 네티즌들의 흥미를 끌 계획이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를 정보화 기반의 국제 거점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 정보통신분야 세계 6위
DTI발표,「국제 벤치마킹 스터디」결과

산자부와 영국통상산업부(DTI)는 지난 10월 2일, 제2차 한·영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DTI가 발표한 「국제 벤치마킹 스터디」결과에 의하면, 한국은 인터넷 접속율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하였으며, 지식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능력과 그 영향력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정보통신 관련 인적자본, 환경, 과정 등을 포함한 종합점수에서는 아일랜드(1위), 캐나다(2위), 미국(3위) 등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영국 통상산업부(DTI)는 G7국가를 대상으로 정보통신분야 현황을 조사한 「국제 벤치마킹 스터디」의 결과를 지난 98년부터 발표해왔다. 그러나 작년 9월 26일 런던에서 열린 제1차 한·영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에서 우리측의 제안으로 올해부터 우리나라, 중국 등의 개도국을 포함하여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산자부와 DTI는 제3차 협의회를 영국에서 갖기로 하는 등 2001년에 체결된 협력 MOU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전자상거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전자원산지증명발급서비스
9월부터 전국 확대시행

산업자원부가 전자원산지증명발급서비스(e-C/O)를 지난 9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역업체가 원산지 증명을 발급받기 위해 발급기관(대한상의)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EDI)을 활용하는 전자원산지증명발급 서비스는 지금까지 서울상의 회원사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산자부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수류가 5천원에서 2천 500원으로 낮춰지고 처리시간이 10분내로 단축돼 업무능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비수도권간
中企 정보화격차 심각

중소기업의 수도권-비수도권간 정보화 격차(Digital Divide)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청이 국회 산자위 김성조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해 전 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화 수준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은 52.86점이었던 반면 비수도권은 47.64점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46.99점으로 가장 낮았고 충청권이 47.30점, 호남권 47.65점, 강원권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이 48.46점, 비수도권이 46.76점으로 그 격차가 1.70점이었으나 올해는 5.22점으로 차이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일 기업간 전자상거래 첫 결실
툴앤툴스, 일본 스미모토 상사와 거래 합의

산업자원부가 그간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e-AMP(Asia Marketplace)사업이 공구업종에서 첫 결실을 맺게 됐다. 산자부는 지난 10월 26일 B2B네트워크 구축지원사업 2차업종인 공구업종의 주관사인 툴앤툴스(ToolnTools)와 일본 스미토모 상사 그레인져 간에 거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일 e-AMP(www.eamp.co.kr)사업은 한일간 국경없는 전자상거래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툴앤툴스는 B2B사업의 공구업종의 대표사로 e-AMP사업에 참여해 왔다. 이번에 거래가 성사된 품목은 ‘다이아몬드 휠’이라는 절삭공구로, 업체간 단가와 제품 적합성에 합의했다. 스미토모 상사 그레인저는 일본의 스미토모상사와 미국 MRO (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업체 그레인저의 합자회사로 e마켓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도 인지도를 확보해, ’02년 10억엔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일본측에서 샘플테스트 중이며 테스트가 완료되는대로 구체적인 주문수량과 금액이 결정될 예정이다. 공구업종 외에도 여러 업체에서 e-AMP를 통해 연결되어 거래상담중이며, 올해 12월경에는 약 1억엔의 거래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정보화 기반 크게 확충
국제 e-비즈니스 준비도 10위 목표

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가 177조원을 달성하는 등 기업정보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종업원 50인 미만 소기업 302만개 중 25%인 약75만개만이 정보화되어 있어 아직도 그 수준은 열악한 형편이다. 또한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후발국들의 도전으로 국내·외적인 위기상황에 직면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보통신부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치 창출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 정보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통 중소기업 정보화 기반 고도화 계획’을 마련하여 시행키로 했다.
정통부가 마련한 ‘전통 중소기업 정보화 기반 고도화 계획’은 세계최고 수준의 정보통신인프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ASP (Application Service Provider)방식의 기업정보화 확산과 웹서비스 등 미래 전자상거래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정보화 계획이 실현되면 현재 25% 수준의 75만개 소기업은 2007년까지 120만개 기업으로 전체 40% 수준이 되고, 현재 16위인 국제 e-비즈니스 준비도(e-readiness) 순위도 2007년까지 10위까지 격상될 전망이다.

한·일,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
국제표준 제정에 공동대응키로

우리나라와 일본은 지난 10월 8일 일본 삿포로에서 제6차 한일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를 열고 e-헬스(Health), 무선인식시스템(RFID),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MS)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두 나라는 이날 회의에서 이들 분야의 향후 기술개발, 표준화, 정보교류, 인력양성 등을 추진키로 했으며 국제표준 제정과정에서의 공동대응을 약속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협상,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전자상거래 부문 협력과 전자상거래 관련 법, 제도 개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9월 전자산업 수출입 실적 평가
무역수지 27억 8천만불 흑자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3년 9월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입 실적 평가”에 따르면 수입이 한달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증가하기는 했으나, 수출이 ’03년 최대 실적인 66억 달러대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27억 8천만불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휴대용전화기 및 디지털 TV 등 주력 상품에서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對中수출이 컴퓨터와 이동통신단말기 등의 품목에서 호조를 보이며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여줬다.(63.9% 신장)
한편 북미지역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19.8%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수출은 5.2%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휴대용컴퓨터와 프린터 그리고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의 수입이 급증하였으며, 지역별로는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산자부는 9월 수출은 태풍피해,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및 환율 불안정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서도 사상 최대의 수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내수 부진에 대한 수출 강화 노력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연말특수,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은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부, IT 핵심 산업 적극 육성
기업에 연구, 개발(R&D)자금 지원 등

정부는 IT(정보기술) 분야에서 휴대전화 단말기와 반도체 등에 비해 수출실적이 극히 저조한 시스템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10월 17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동전화 단말기 수출은 65억8천만달러에 달한데 비해 교환기, 백본망, 중계기, 기지국 등 시스템 수출은 2억2천만달러에 그치는 등 심각한 불균형을 빚고 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을 위해 투입키로 한 3천174억원의 민간투자와 정부예산의 상당부분을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 개발에 투입, 오는 2007년에는 세계시장에서 휴대전화 단말기는 30%, 시스템은 15%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풍부한 운영경험과 성공사례를 갖고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시스템을 우선 육성키로 하고 기업에 연구, 개발(R&D)자금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창출도 적극 도울 방침이다.
특히 환태평양 CDMA벨트 중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대외협력자금(EDCF)을 상대국가에 알선해주고 이를 통해 우리의 시스템을 사도록 하는 등 적극적 세일즈 외교를 펴기로 했다. 정통부는 아울러 2.3㎓대역의 휴대인터넷 시스템기술 개발, 4세대 이동통신 원천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업들이 시스템분야의 신규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서광현 기술정책과장은 “과거 우리가 처음 TDX교환기를 개발했을 때 베트남 등에 EDCF자금을 제공하고 TDX교환기를 구매토록 했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서 시스템분야 수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8·9월 IT산업 수출액,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9월 한달 정보기술(IT) 산업 수출액이 지난 8월 사상 최대를 기록한 후 다시 한 달만에 5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정보통신부가 9월 IT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가 늘어난 50억3000만 달러, 수입은 29억1000만 달러로 21억2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부분품, 이동전화단말기, 모니터 등 모든 품목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반도체(부분품 포함)의 경우 미국 및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늘어난 18억1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은 올 2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하다가 9월 들어 처음 흑자를 기록하는 등 전체 반도체 무역수지도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동전화단말기 역시 북미와 유럽지역의 단말기 교체 수요가 늘어 11억 달러(전년 동월대비 22.9% 증가)를 수출하였으나, 아시아 지역의 경쟁 심화 및 태풍피해 등으로 단말기의 전체적인 수출 성장세가 다소 주춤거렸다. PC·모니터 등 정보기기는 데스크 탑 PC(-92.8%) 및 노트북 PC(-2.5%)가 줄어든 반면, 모니터(44.4%)의 수출은 큰 폭으로 늘어 모두 8억 9000만 달러를 팔았다.
IT 수출 주요 나라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가 늘어난 28억2000만 달러를 수출하여 전체 IT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한 반면, 미국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 단말기, 반도체를 중심으로 소폭 늘어났다.
정통부는 앞으로 반도체 이동전화 단말기를 중심으로 한 주요 품목의 수출 및 대 아시아 수출 증가세가 이어져 10월에도 IT 수출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 강화
적발시, 신속한 법적조치 가능

“꼼짝마라, 불법복제!”
소프트웨어(S/W) 불법복제 단속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이 부여된다.
지난 10월 19일부터 S/W불법복제 상시단속공무원에게 불법복제와 관련된 범죄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사법경찰관리의직무를행할자와그직무범위에관한법률’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S/W불법복제에 대한 단속을 한층 더 엄격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S/W불법복제 단속시 기업체, 학원 등 대상기관이 영장제시를 요구하는 등 단속거부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 하지만 동 법률의 시행으로 S/W불법복제단속반 소속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이 부여됐다.
이로서 단속의 실효성이 높아지고 적발될 경우 신속한 법적조치가 가능해진다.
정보통신부는 이를 위해 본부 및 체신청에 근무하며 프로그램저작권 침해 관련 단속사무에 근무하는 국가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했다. 이에 덧붙여 수사권 부여에 따라 인권침해 예방 등을 위해 상시단속반원에게 관련법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재 8개 지역에 32명의 수사전담요원을 내년에는 32명을 더 증원키로 했다. 또한 단속에 있어서도 영세기업보다는 일정규모 이상의 중견기업·대기업·학원 등을 상시 집중단속하여 단속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정품 S/W사용 마인드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은 물론 S/W 지적재산권 관련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같이 S/W불법복제 단속강화로 불법복제율이 감소되면 국내 S/W산업 육성 및 국가경제에 기여하게 됨은 물론 S/W 지적재산권 관련 한·미 통상마찰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정보통신부는 내다봤다.

베트남 IT 시찰단 방한
베트남 시장 진출 활성화 기대

“세계 최강 IT 코리아를 배우자!”
베트남 우정통신부(MPT) 마이 리엠 쭉(Mai Liem Truc)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보화 관계자 일행이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 S/W산업 및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번 시찰단은 지난 8월 정보통신부가 베트남을 방문, 한국의 전자정부 우수성과 정통부가 추진하는 `F/S(사업타당서 조사)를 통한 정부간 협력사업` 대해 설명하고 소개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측이 협조를 요청해서 이루어졌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한국을 벤치마킹, MPT(우정통신부), NCICT(국가정보화추진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으나 그동안 운영 노하우 부족으로 한국의 정보화 모델을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한편 정통부는 변재일 차관 주재로 한·베트남 양국간 IT분야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한국의 정보화 정책과 전자정부 추진 경험 등을 전수했다. 아울러 베트남 시찰단은 현대정보기술 등 SI(시스템통합)업체와 한국전산원 등을 방문했다. 베트남 시찰단은 한국의 정보화 구축 사례를 직접 소개 받고 전자정부 비전에 대해 배웠다.
정통부는 이번 베트남 시찰단 방한을 계기로 국내 IT업체들이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에 물꼬를 틀게 될 것이며, 베트남이 세계은행자금 8,500만 달러의 규모로 추진 중인 전자정부 구축사업에도 국내 SI기업의 참여가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통신지원사업 7차 정책과제 확정
`기업행정종합안내지도` 구축 등

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14일 올해 정보통신지원사업 7차 정책과제로 `기업지원단일창구(G4B) 및 국가물류체계혁신 BPR/ISP’ 사업 등의 3개 과제를 확정하고 모두 61억 7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우선 내년 5월부터는 각 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기업관련 각종 행정정보 및 산업정보를 한곳에 모아 온라인상으로 제공하는 기업지원 단일창구 서비스가 이뤄진다. 정통부는 기업관련 행정정보를 통합제공하는 것이 기업을 위해 수행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지난 6월 기업대상 설문 결과를 토대로 산업자원부와 함께 27억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5월까지 `기업행정종합안내지도’를 구축키로 했다.
이 사업이 실시되면 기업은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자금지원제도 등과 같은 각종 행정정보를 얻기 위해 해당기관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지고 온라인상에서 민원을 일괄적으로 처리받고 처리결과를 조회할 수도 있게 되는 등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정통부는 선사·항공사·화주 등의 물류기업들이 한번의 자료제출로 항만·통관·공항·철도·내륙운송·검역 등 복잡한 수출입 물류 업무를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국가물류정보체계혁신사업도 내년 5월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건교부 등 관련부처와 함께 15억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10월초에 `국가물류정보화사업 추진기획단`을 설치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아울러 내년 8월까지 지방재정 통합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 행정자치부와 함께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방재정정보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과제는 사업자 공고를 거쳐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주관기관별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6차에 걸친 정책과제를 통해 전자정부후속사업, 백업시스템구축사업, 인터넷민원발급시범서비스사업 등 30개 과제에 총 834억을 들여 사업을 확정·추진 중에 있다.

정통부, 중소기업 대상
무료 정보보호진단 실시

이제 더 이상 중소기업은 정보보안의 사각지대가 아니다.
정통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정보보호진단 서비스를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은 해킹·바이러스 등으로부터 피해가 늘고 해킹의 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는 반면, 해당 기업의 관심부족과 정보보호투자여건의 미비로 인해 정보보호에 대한 취약점이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보호진단서비스는 정부차원에서 정보보호 인력 및 예산확보가 곤란해 자체적으로 정보보호 활동을 실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체 및 소규모 비영리단체(소규모 연구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내용에 있어서는 3가지로 그중 필요한 것만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다.
먼저 취약점 서비스는 인터넷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기업의 시스템을 대상으로 취약점 점검도구를 사용하여 해킹에 자주 이용되는 보안 취약점을 원격으로 점검한다.
다음은 모의침투 서비스로 원격 취약점 점검도구를 사용하여 해킹에 자주 사용되는 보안 취약점을 점검, 수집된 취약점을 이용하여 모의침투를 직접 시도해 봄으로써 침입경로를 파악하고 대상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확인하는 서비스다.
그리고 모의바이러스 대응서비스는 정보시스템에 피해를 주지 않는 가상바이러스를 E-mail을 통해 대상 기업에게 유포하여 PC를 이용하는 직원들의 바이러스 대처 능력을 점검하게 된다.
지난 9월 23일 서비스를 처음 시작, 이미 10월 21일 서비스를 실시했다. 올해에는 매월 넷째주 화요일인 11월18일, 12월16일에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 신청은 신청서류를 팩스(02-405-5519) 또는 E-mail(enscs@kisa.or.kr)을 통하여 접수하고 있으며 자세한 것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http://www. kisa.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TU텔레콤 아시아 2004’
부산개최 확정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 Telecom Asia 2004`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TU Telecom World 2003’행사에 참석했다. 이에서 진 장관은 ITU의 요시오 우쯔미 사무총장과 `ITU Telecom Asia 2004’를 부산에서 개최하는데 최종합의하고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IT(정보통신)분야의 아시안 게임이라고 불리는 본 행사는 한국이 지난 1년 6개월동안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것으로써 세계적 기업의 R&D센터 국내유치 결정에 이은 동북아 IT허브 건설을 향한 또 하나의 성과다. 부산전시회에는 500개 이상의 IT업체가 참가하는 것은 물론 각국의 장관급 등 고위인사와 세계 유수 IT업체의 CEO등 5만 여명이 전시회장을 찾아 관광, 숙박 등 관련산업에 약 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 중 한국 IT 산업의 발전상을 집중 홍보, Broadband IT Korea의 위상 제고는 물론 국내 중소 IT업체의 해외진출 기반 확대 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및 디지털TV 등 한국의 기술 유망 분야의 해외진출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IT분야의 세계적 인사가 참여하는 정보통신 개발포럼 및 차세대 지도자들을 위한 유스포럼 등을 개최하여 IT분야의 기술 및 정책동향에 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한국이 세계 IT정보교류 중심지로의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와 부산시 등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선 임시작업반(Task Force Team)을 운영하고, 내년 1월부터는 민.관이 참여하는 범 국가적인 조직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러시아, 이스라엘 등의 주요나라 IT장관과 CISCO Systems의 챔버스(John T. Chambers)회장 등의 기업 CEO 면담 등을 통해 한국 IT세일즈 활동을 적극 전개, 한국 IT산업의 해외진출 확대 및 세계적 기업의 국내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자무역 표준 ‘ebXML’ 뜬다
무역 분야 기업들 속속 도입

ebXML이 전자무역 기반인프라 표준으로 급속히 정착되고 있다. 
무역 분야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ebXML 방식을 활용한 국내외 거래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오는 12월 외환은행을 시작으로 기존 전자문서교환(EDI) 방식을 ebXML 기반으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ebXML 확산 추세는 더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자동차업체인 현대자동차가 ebXML 기반의 전자무역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포스코와 일본의 JFE스틸도 이르면 연내에 양국간 전자거래 표준으로 ebXML을 채택하고 실거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외환은행은 오는 12월 중순 EDI 방식의 기존 폐쇄망을 ebXML 기반의 국제금융결제망(SWIFT)으로 대체하는 것을 필두로 다른 은행들도 속속 ebXML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ebXML이 국내외 전자거래에 속속 도입됨에 따라 전자무역솔루션업체들도 ebXML 기반의 솔루션 개발 및 보급을 서두르고 있다.
비투비인터넷, 아이컴피아, 메트릭스2B 등의 경우 이미 전자무역솔루션 일부를 ebXML 기반으로 개발해놓고 있다. 특히 비투비인터넷은 국내기업의 해외법인 등에 ebXML 기반의 솔루션을 납품했으며 조만간 국내 본사들에게도 적용할 계획이다.
ebXML이 전자무역 인프라로 확산되는 이유는 최근 국내외에서 ebXML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그 적용 사례가 속속 등장하면서 ebXML이 전자무역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확신이 전자무역 및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국무총리실 산하 국가전자무역추진위원회가 ebXML 기반의 전자무역 문서표준을 만들어 보급 중이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역시 최근 ebXML을 아시아 역내 전자무역 표준플랫폼으로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bXML은 또 아시아 7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범아시아전자무역연합 및 말레이시아 관세업무, 태국의 전자무역, 홍콩의 전자정부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전자무역솔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역 분야 기업들이 전자거래·무역 표준으로 ebXML을 속속 도입하고 있어 국내외에서 ebXML이 표준으로 정착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아직 금융기관·세관·선사·항공사 등 많은 무역인프라가 전용망으로 구축돼 있기 때문에 이를 개방망으로 전환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산업용 소프트웨어
국제적품질 수준으로 육성

산업용 소프트웨어(S/W)의 품질이 국제표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국제표준(ISO)에 적합한 제품에 대해 ‘국제표준 적합성 시범인증서’를 수여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 시판중인 32개 S/W제품을 평가했다. 그 결과, 품질이 국제표준에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제품별 고유기능(30∼140항목)은 실제로는 80∼85% 밖에 작동되지 않았고, 공통요구품질(145항목)은 30∼40% 밖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함의 주된 원인은 S/W업계 공통적으로 사내품질관리 체계가 열악하고, 국제표준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표준의 평가기술을 도입·적용한 경우 90%이상 수준까지 품질개선이 가능한 결과를 보임에 따라 관련업계에 대한 평가기술 보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IT 최선진국 미국도 차세대 산업의 인프라인 S/W 결함에서 오는 경제적 손실이 년간 525억불(2002. 경제동향보고서, 국립기술표준원)수준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에 나섰고, 일본은 경제산업성 주도로 내년에 S/W 평가기반 구축에 28억엔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S/W품질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 국제표준 평가기법을 오는 11월 1일부터 기업에 보급·지도·평가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3년간 매년 100개씩의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는 ‘국제표준 적합성인증서’를 발급하고, 민간 평가기관도 동시에 육성해 2007년부터는 인증을 민간이 직접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자부는 ‘WEB기반 분산제어시스템 S/W’ (주)효성 등 7개 제품에 ‘국제표준 적합성 시범인증서’를 지난 20일 수여했다.

공정거래위 전자상거래상
소비자보호지침 제정

건전한 거래질서와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한 걸음 진군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姜哲圭)는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분야에 있어서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 및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정한 전자상거래등에서의소비자보호지침을 지난 10월 21자로 고시, 시행한다.
지침의 주요 내용으로는 ▲ 전자적 대급지급 사실의 통지 ▲ 통신업자의 월별 결제내역 표시(유무선 전화결제 관련) ▲ 후불식전화결제(유무선 전화 결제)에 있어서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권고 ▲ 적립금제도 운영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 ▲ 통신판매업자 및 통신판매중개자의 책임 범위 및 구별기준 제시 등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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