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6 17:34

선박운용회사 경쟁시대 돌입

얼라이드 써미트 선박운용주식회사(Allied Summit Shipping Investment, 이하 ASI)가 10월14일 해양수산부에 선박운용회사로 등록하였다. 이는 금년 3월 한국선박운용주식회사가 등록한 이후 두 번째이다.
ASI는 홍콩계 투자회사 Allied Summit Investment Ltd.의 자금 69억원과 장하선박 등 국내 선사의 자금으로 설립된 회사로 지난 8월 부터 선박운용회사 설립을 위해 해양부와 협의 해 왔다. 특히 주요 등록요건인 전문인력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여 국내 해운런鳧떱조선 전문인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결국 홍콩의 자본과 우리나라의 전문인력이 만나 국내 제2호 선박운용회사로 등록하게 된 것이다.
ASI는 시장에 진출한 한국선박운용주식회사가 대형선사의 선박신조 프로젝트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는 반면 중소선사의 중고선박 획득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상호보완적으로 국적선사의 선박확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으로는 ASI가 시장에 진출함으로 인하여 선박펀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경쟁체제로 돌입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특히 한국선박운용주식회사가 최근 1호 선박펀드 출범을 위해 본격활동 중이고, ASI는 운용회사 등록 직후 1호 선박펀드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내최초의 선박펀드 설립을 향한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선박확보자금에 목말라 있던 중소선사에게는 ASI의 진출이 기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해운경기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으로부터 선박확보자금을 구하지 못해왔던 중소선사들은 ASI가 좋은 조건의 선박확보자금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선박투자회사법이 제정된 이후 해양부는 선박투자회사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 세제지원을 시행해 왔다. 금년 8월 선박투자회사법 개정을 통해 선박투자회사의 해외자회사의 설립을 허용하고, 차입금 한도 및 용도를 확대하였으며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하여 선박투자회사의 배당금에 대한 소득 공제 등 선박펀드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세제지원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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