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15 09:12

부산항의 재산가치는 얼마나 될까?

내년 항만공사 출범 앞두고 평가작업

(부산=연합뉴스) 국내 컨테이너 화물의 80%를 처리하는 부산항은 최근 두번에 걸친 화물연대의 파업 때문에 그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부산항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국내최초로 항만공사(PA.Port Authority)가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시대를 맞게 된다.
현재 국가소유로 된 부산항의 재산은 모두 부산항만공사로 이관될 예정인데 이 것은 항만공사의 자본금과 같은 성격을 띠게 된다.
따라서 정부가 부산항의 시설과 장비를 항만공사에 출연하는 방식으로 이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재산가치 평가가 필수적이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이관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최근 지적공사와 함께 부산항 각 부두의 안벽과 부두의 길이 등에 대한 정밀측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사상처음으로 20피트 기준 1천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항의 재산가치는 과연 얼마나 될 지에 항만업계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부산항 개항 100년이 넘도록 한 번도 재산가치를 평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다.
단지 부산해양청이 관리하고 있는 국유재산에 대해 장부가격을 매기고 있을 뿐이다.
부산해양청이 관리중인 국유재산은 모두 2조9천7백20억원으로 부두의 야적장 등 토지가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부두에 들어선 창고와 같은 건물 246채의 가격은 1천680여억원이고 방파제와 안벽 등은 3천110억원, 9척의 관공선은 26억원으로 각각 값이 매겨져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관대상이 아닌 경남 진해와 양산 등지에 있는 토지와 일부 선박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관대상 재산의 정확한 규모와 장부가격은 부산해양청의 측량작업과 출자목록 작성이 끝나는 이달 말께나 알 수 있다.
또 부산해양청 관리재산의 장부가격은 국가시설인 부두를 민간업체들이 빌려 사용하는데 따른 전대료 부과를 위해 공시지가 등을 감안해 편의상 산정한 것이어서 실제 가치에는 크게 못미친다는 지적이다.
항만시설은 이같은 토지와 건물의 값어치 외에도 처리물량에 따른 하역료 수입등 경영권이라는 무형의 가치까지 감안하면 실제 재산가치는 훨씬 더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5월 국내최대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신선대부두의 지분 25%(액면가 11억7천500만원)를 입찰을 통해 국제통운㈜에 301억원에 매각했다.
부두의 값어치가 당초 건설비용보다 무려 25.6배나 높아진 것이어서 부두의 무형적 가치가 얼마나 큰 지를 짐작케 한다.
따라서 부산항 모든 부두의 재산평가에 이같은 무형적 가치까지 포함시킨다면 그 값어치는 천문학적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해양청은 11월20일까지 출자대상 재산에 대한 감정을 거쳐 재경부와 협의해 확정한 뒤 연말까지 토지와 건물 등의 소유권을 국가에서 부산항만공사로 넘길 예정인데 감정결과에 따라 부산항의 정확한 재산가치가 결정될 전망이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국가가 부산항만공사에 부산항의 시설과 장비를 무상으로 넘기는 만큼 무형적 가치까지 재산으로 칠 지는 알 수 없다"며 "현재 이 문제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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