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2 18:06
(서울=연합뉴스)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인 22일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의 60%대로 떨어지는 등 물류차질이 점점 커지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낮 12시 현재 부산항의 경우 항만내 작업은 정상진행되고 있으나 장치율이 21일 58.8%에서 59.9%로 높아진 반면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 2만2천84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서 21일 79.7%(1만8천211TEU), 22일에는 66.3%(1만5천150TEU)로 각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산항에서 부두밖 장치장(ODCY)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수송도 부분 중단되고 있다.
수도권 소재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도 운송회사 소속 차량만 운행되고 있어 화물차 가동률은 24.5%(평소 490대에서 120대로 축소)로, 컨테이너 처리율은 26%(평소 5천511TEU에서 1천421TEU로 감소)로 각각 떨어졌다.
강원지역은 삼척의 라파즈한라시멘트 50대만 정상 운영되고 있을 뿐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의 운송이 전면 중단된 상태이고 단양지역 4개 시멘트 회사도 자가용과 비회원 차량을 이용해 하루 수송량(6만1천500t)의 12%(2천500t)만 운송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양항의 컨테이너 반출.입은 육로 수송은 평소 3천980TEU에서 2천144TEU로 30%이상 줄어든 반면 철도 수송은 400TEU에서 592TEU로 50%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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