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18 18:08

우리수출 최대경쟁국은 미국ㆍ중국ㆍ대만

일본시장서, 자동차부품 등 수요수출품으로 급부상


산업자원부는 지난 7월 18일 “최근 對日 교역패턴의 변화 및 일본시장내 우리수출의 경쟁관계”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은 우리의 최대수입국으로 금년 1~5월 누계기준으로 수출은 3위, 수입은 1위, 무역규모로는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이 우리나라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 하락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대일 수입의존도의 하락폭이 적다.
80년이후 한일 교역패턴의 변화추이를 보면 석유제품을 제외할 경우 반도체가 최대수출품목의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철강판과 컴퓨터, 의류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하락했다.
수입측면에선 반도체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철강판의 수입비중은 점차 증가했다. 현재 일본시장에서 우리 수출과 최대의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는 미국,중국,대만이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도 반도체, 컴퓨터, 통시기기 등 IT제품부분에서 우리나라와 지속적인 경쟁관계에 잇으며 독일, 필리핀 등과는 컴퓨터부품, 자동차부품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경쟁이 점차 치열해 지는 반면 영국과는 점차 경합도가 약화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을 기준으로 세계각국의 일본시장 점유율을 비교해 보면 반도체의 경우 미국은 감소, 한국과 대만은 상승하는 가운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컴퓨터의 경우 중국은 급부상, 미국은 급격히 약화, 한국은 올들어 다소 상승했다.
통신기기는 한국은 90년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부상으로 한중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철강판은 한국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급부상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은 미국과 독일은 경쟁력 유지, 한국과 중국은 점유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향후 대일본 시장 수출경쟁력 확보전략으로는 일본의 부품?소재시장에 대한 마케팅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에 적극 참여하는 등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제품의 일본시장 점유율 급상승은 일본기업의 중국현지 투자에 크게 기인하는 데. 우리나라도 효과적인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대일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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