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18 17:43

부산과 광양항의 장.단점은

(부산=연합뉴스) 국내 2대 항만인 부산과 광양항을 서로 비교했을때 어떤 장.단점이 있으며 광양항이 부산항과 더불어 활성화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18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최근 터미널운영사와 선사, 화주 등 67개사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부산항의 장점으로는 다양한 정기항로 구축에 따른 화물적기 수송(41%)이 으뜸으로 꼽혔고 항만관련 인프라 풍부(34%), 국내외 선.화주에 대한 높은 인지도(12%), 다양한 배후 수송망(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광양항에 대해서는 저렴한 항만이용료를 꼽은 사람이 절반을 넘는 53%에 달했고 항만시설의 여유(19%), 원활한 도심교통으로 운송시간 절약(13%), 호남지역 화주의 비용절감(13%)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산항의 단점으로는 높은 항만이용료(4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물동량에 비해 부족한 항만시설로 인한 화물처리 지연(26%)과 도심교통 혼잡에 따른 운송지연(10%)에도 불만이 많았다.
광양항의 경우에는 정기 항로 부족으로 인한 적기수송 곤란(34%)과 인프라 부족(25%), 낮은 인지도(21%), 물량부족에 따른 채산성 약화(3%)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또 광양항이 부산항과 동시에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40%가 인프라구축 및 정기 항로 확충 등이 이뤄지면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렸고 32%는 현재 상태로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였으나 28%는 불가능하다는 부정적인 판단을 했다.
컨테이너 공단 관계자는 "광양항이 조기에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및 정기 항로 확충과 함께 연간 20피트 기준 40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인 인센티브 부여 등 정책적인 지원을 통한 화물유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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