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02 17:41
(서울=연합뉴스) 김진표(金振杓) 경제부총리는 2일 "미국의 경기지표 등이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경기도 3/4분기 이후 회복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정 정책협의회에서 “내수진작을 위한 10조원의 상반기 조기집행과 금리인하 등 정부의 노력에 더해 최근 14개 대기업의 금년중 26조원 투자계획 발표 등이 3/4분기이후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부총리는 “경기선행지표가 급속 하강하고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이 수출에도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몰라 3.4분기 경기전망도 밝지만은 않다"면서 "4조2천억원 가량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가계대출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 경제의 소득수준을 감안, 월 3조원이 증가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면서 “카드사의 대환대출을 활성화, 연말 잔액기준 10조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관련, “공공요금을 안정시키고 농축산물의 수급을 원활히 해 연평균 3%대에서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