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02 10:26
해운물류업계 역할 중요성 對국민 홍보에 더욱 힘쓸터
창간 32주년을 맞이하여...
글로벌시대 경쟁력있는 정보제공에 진력
본지가 지난 6월 1일자로 창간 3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국내 해운물류, 무역업계와 성장의 시간을 같이하며 32년간 동행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코리아쉬핑가제트는 글로벌 시대에 있어 보다 경쟁력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안팎으로 이라크 전쟁, 사스(SARS)의 확산, 내수 및 수출입시장의 침체가 심화되면서 외형위주의 성장보다는 내실을 더욱 다져나가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정보력을 제고하는데 힘쓸 예정입니다. 지난 1971년 해운물류 전문매체로는 국내 최초로 발간된 본지는 그간 숱한 역경을 겪으면서도 우리나라가 해운강국, 수출입국이 되는데 일조코자 정론지로서 곁눈질없이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대 국민적 홍보가 미약했던 해운물류분야의 전문지로서 그것도 선도역할을 해야만 했던 본지가 서른살의 나이를 훌쩍 넘기며 끊임없는 독자분들의 성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자만하지 않고 항상 업계와 애환을 같이 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IMF시절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엄청난 시련을 겪을 시 국가기간산업으로 해운산업은 우리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해왔고 그로인해 다시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참여정부의 출범은 해운, 항만산업의 새 전기를 마련해 줄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노무현대통령은 참여정부의 최대 국정과제로 “동북아 물류중심국” 지향 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국이 되기 위해선 해운, 항만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정부의 최우선적 투자와 대국민 홍보가 뒤따라야 합니다. 중국이나 일본보다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우리로선 해운하기 좋은 나라 여건을 조속히 마련하고 항만개발에 과감히 투자하는 한편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중국횡단철도와의 연결이 곧 가시화 될 시 확고히 동북아 물류거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의 파업은 동북아 물류중심국 시책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습니다.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물류대란이 얼마나 국가경제에 치명적인가를 잘 보여줘 그만큼 해운, 항만업계를 바라보는 정부나 국민들의 시각이 변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전화위복이 됐으면 합니다.
이같은 해운, 항만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각인되는 상황에서 코리아쉬핑가제트는 전문 언론매체로서 해운, 항만업계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사는 창간 32주년을 맞이해 사옥을 새단장하고 보다 쾌적한 시설에서 양질의 오프, 온라인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코리아쉬핑가제트가 해야 할 일은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인력을 보강해 취재력을 넓히고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실시간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상업성을 추구하는 정보제공자에서 해운물류업계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동반자로서 코리아쉬핑가제트는 항상 곁에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완전노출된 우리 해운물류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은 세계 유수기업보다 유익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받아보고 이를 경영과 영업에 접목시키는 길이라고 봅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기념일이 바다의 날인 5월 31일의 다음날인 것도 상당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해운산업과 코리아쉬핑가제트는 항상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지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해운강국으로 성큼 다가갈 수 있도록 코리아쉬핑가제트는 더욱 정진할 것이며 끊임없이 성원해 주시는 업계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임직원 모두 혼신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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