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23 17:36
(베이징 블룸버그=연합뉴스) 중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신식중심(國家信息中心)은 23일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했던 9%에서 7.5%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당초 예상보다 0.7% 포인트가 낮은 9.5%로 수정 전망됐다.
국가신식중심의 키징메이 연구원은 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히고 "소비의 부진이 성장률을 1% 포인트 떨어뜨릴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지난 1.4분기에 9.9%에 달해 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달에는 소매 매출 증가율이 거의 4년만의 최저 수준인 7.7%에 머문 탓으로 성장률도 8.9%로 다소 둔화됐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