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20 10:44
(서울=연합뉴스)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중국의 개인용 컴퓨터(PC) 판매가 올 2.4분기와 3.4분기에 당초 전망보다 15-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만 전자시보가 19일 보도했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인 마켓 인텔리전스센터(MIC)에 따르면 베이징의 사스 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았던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사이에 중국의 소비자용 PC 수요는 당초 전망치보다 40-50% 감소했다.
베이징의 경우 이 기간의 PC 판매가 당초 전망치보나 75-85%나 감소했고 중국전역에서 사업자용 PC 수요 역시 10-1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4분기가 시작된 이래 중국에서는 사스로 인한 PC 매출의 감소세가 중소 도시보다는 대도시에서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스는 중국인들의 구매 방식에도 변화를 몰고와 소비자들은 현재 인터넷이나 전화, 각종 전자 매체를 이용한 구매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자시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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