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9 10:47
(서울=연합뉴스) 세계 경제의 부진 탓으로 올해 독일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약 200억유로에 그칠 전망이라고 독일의 힐마 코퍼 해외투자위원장이 18일 전망했다.
경제전문통신인 AFX에 따르면 코퍼 위원장은 이날 독일 일간지 빌트 암 손타크와의 회견에서 "올해 외국인 직접 투자가 200억유로가 이른다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지난해에 예상외로 400억달러에 달해 아일랜드와 영국을 추월했으나 올해에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타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유럽 지역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높은 생산성,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투자 관련 인센티브 등을 감안하면 독일이 여전히 외국 기업들의 매력적인 투자대상국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코퍼 위원장은 현재 도이체은행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감사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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