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6 10:08
(서울=연합뉴스) 일본이 지난 1.4분기에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인터넷판이 정부 발표를 인용, 16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연환산 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분기의 0.5% 증가율을 밑돈 것은 물론 당초 예상치인 0.1%에도 못미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같은기간 이라크전을 전후로 국제정세의 불안정이 이어진데다 미국의 경기부진으로 일본경제의 성장세를 주도해온 수출이 크게 둔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4분기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 수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북미시장에 대한 자동차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전체 수출액이 전분기에 비해 0.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각부가 동시에 발표한 2002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1.6%로 나타나 정부 전망치였던 0.9%를 상회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