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3 17:46
허 해양부장관, 화물연대 파업 대책 회의 개최
(부산=연합뉴스) 화물연대 부산지부가 12일 끝내 총파업 강행을 결정하자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이 13일 오전 긴급히 부산을 방문, 관계 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파업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허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방해운항만청 신관 2층 회의실에서 안상영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지검 검사장,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노동청장, 신선대.자성대 부두 관계자, 부산시 일반화물.개별화물협회 이사장 등 관계 기관장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관장 대책회의를 열고 화물연대의 파업과 관련한 화물 수송 대책을 강구하고 관계 기관간의 협조사항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기관장들은 또 일단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주선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법질서 및 공권력 확립 차원에서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부산대 학생회관에 공권력을 투입하는 등의 특단의 대책도 강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안 부산시장 주재로 부산시청에서 열기로 한 부산기관장 회의는 허장관 주재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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