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3 10:27
(부산=연합뉴스) 화물연대 부산지부의 총파업 결정에 따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시, 부산지검, 부산경찰청, 군수사령부 등은 13일 부산항 화물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부산항 화물비상수송대책에 따르면 우선 25개 컨테이너 운송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노조원 차량 2천532대 등 파업 불참차량과 부산항 전체적으로 260대에 달하는 부두내 야드트렉터를 총동원, 화물운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운송사와 터미널운영사, 관계 공무원 등을 총동원 화물연대 소속 운전기사의 현업복귀를 적극 설득하고 운행에 복귀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인센티비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열차 230량을 추가 투입해 평소 11.6%인 철도수송 분담률을 2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국군 수송사령부 산하 트레일러 차량 45대와 벌크화물 트레일러 11대, 대형트럭 175대를 투입해 냉동화물 등 긴급화물 수송에 투입하기로 하고 이미 13일 오전 신선대부두에 차량 10대를 지원했다.
이밖에 연안 해상수송을 확대해 내항 컨테이너 전용선 9척 가운데 4척을 부산항에 긴급투입하고 외항 컨테이너선의 연안항로 투입도 적극 검토하는 한편 동아시아지역 해상수송 수출입 화물에 대해서는 울산항과 마산항 등 인근 항만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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