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2 17:24

부산.광양항 마비시 하루 1억9천만달러 차질

일부공장 가동중단..납기차질 대외신뢰 타격

(서울=연합뉴스)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으로 12일 현재 수출화물 2억2천만달러 어치가 운송.선적 차질이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부산.광양항 화물처리가 전면 중단될 경우에는 수출화물의 차질 규모가 하루 2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화물연대 집단행동과 수출업계 영향'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수출화물의 운송 및 선적차질 규모는 2억2천만달러였지만 부산.광양항이 완전 마비되면 하루 차질액이 1억9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부산항의 반출입률은 26.4%로 줄고 장치율은 77.7%로 증가함에 따라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부산항 8개 부두의 기능이 마비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산자부는 지적했다. 광양항 반출입률도 5.1%까지 떨어졌다.
부산 및 광양항은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7.4%와 3.5%다.
무역협회는 부산항의 파업이 지속될 경우 누적 수출피해는 12일 9천180만달러, 13일 1억7천525만달러, 14일 2억7천540만달러, 15일 4억893만달러로 늘어나고 16일에는 5억5천915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별도로 광양항을 통한 수출피해는 12일부터 하루 평균 1천490만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 전자업종에서는 삼성전자[05930] 광주공장이 현재까지 228개 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의 출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평소의 76% 가량이 차질을 빚고 있고 수원과 구미사업장도 운송이 평소보다 배이상 지연되고 있다.
LG전자 구미.창원공장도 평소 물량의 70%에 해당하는 700개 TEU의 출하차질이 발생했고 대우일렉트로닉스도 광주.구미.인천공장에서 106개 TEU의 출하차질이 생겼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2일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대책을 강구했으나 뾰족한 대안이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적체된 선적물량이 많아 당장 하역작업이 이뤄지더라도 납기일을 맞추기 어렵다고 보고 임박한 해외 거래선들에게 공문과 전화를 통해 물품공급이 다소 연기될 수 있음을 알리고 이를 양해해 줄 것을 요청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대한 사흘정도까지야 바이어들에게 상황을 이해시킬 수 있지만 문제는 자칫 이번 사태로 인해 대외적인 신뢰관계에 금이 가 향후 수출협상이 불리해 질수 도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타이어업계는 평소 물량의 80%에 해당하는 하루 120개 TEU의 운송차질로 모두 500만달러의 수출차질이 생겼다. 한국타이어[00240]는 대전.금산공장 진출입로가 막히고 부산물류센터 하역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금호타이어는 지난 10일부터 컨테이너 작업이 중단됐다.
한국타이어는 원부자재 수입이 중단되면 생산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어 일단 오는 15일까지 사태해결 추이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선의 경우 정상조업중이지만 수입기자재의 반출차질로 향후 정상적인 조업이 어려워질 수 있고, 철강업종에서는 만호제강과 고려제강 등 일부 업체에서 100만달러 안팎씩의 차질을 빚고 있다.
석유화학 및 섬유업계의 경우 LG화학이 현재까지 300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했고 동국무역은 14일 이후에는 원자재 부족으로 공장가동을 중단할 위기에 놓여있다.
자동차업체들은 현대차가 울산의 전용부두를 통해 자동차를 수출하는 등 전용부두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직 수출에 별다른 차질이 없는 상태지만 컨테이너를 통해 수출되는 반제품(KD)은 부산항 등의 조업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일부 차질이 불가피하고 부품 수입에도 애로가 발생할 전망이다.
부산항을 통해 매달 150-200TEU의 자동차부품을 수입하는 GM대우차의 경우 부품조달이 어려워지면 항공운송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앞으로 3일내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업체들의 경우 아직 별다른 피해상황이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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