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9 17:34
(서울=연합뉴스) 수출 환경이 악화되면서 5개월간 증가세를 지속했던 섬유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29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섬유수출액은 총 12억800만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23.8%, 11월 7.3%, 12월 5.1%, 1월 5.3%, 2월 3.7% 등 5개월간 계속된 섬유수출 증가세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3월중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원료 및 사류 수출은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출단가가 각각 21.9%, 20.0% 상승하면서 수출금액도 각각 31.8%,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물 및 섬유제품 수출은 각각 4.5%, 9.2% 감소했으며 특히 의류 등 섬유제품은 수출단가가 kg당 2.82달러로 8.3% 하락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1.3%), 베트남(39.4%), 과테말라(26.1%)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12.3%), 홍콩(-4.1%), 일본(-13.0%), 인도네시아(-10.6%), 아랍에미리트(-27.9%)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3월중 섬유류 수입액은 총 23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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