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5 15:59
2005년 對美시장 섬유류 쿼터해제이후 사전대비 요망
2005년 對美시장 섬유류 쿼터해제이후 사전대비 요망
미 섬유바이어 수입쿼터 해제시 수입선 전환 가능
최근 조선산업 동향을 보면 선박수출과 건조는 증가하나 수주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자부에 따르면 금년 9월까지 선박 수출은 30.3% 증가한 72억9천3백만달러로서 우리나라 수출에 버팀목 역할과 무역흑자 달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KOTRA 뉴욕 무역관이 지난 2월 25~26일간 뉴역에서 개최한 Preview in NY 전시회에서 참관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2005년도 미국의 섬유 및 의류에 대한 수입쿼터 완전자유화 이후에 수입선을 전환할 것인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수입국가를 전환할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화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설문조사는 전시회 참과 바이어 353명에 대해 실시됐는데, 총 유효 응답자 수는 14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항목별로 볼 때 현재의 소싱국가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 품질, 딜리버리, 비즈니스간계, 대 고객서비스, 쿼터, 지리적 인접성, 금융능력, 기타, 무응답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격, 품질, 딜리버리 등 3대 거래조건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비즈니스관계, 대 고객서비스 등과 같은 고객관리 항목들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쿼터의 중요성은 낮으나 응답자의 25.7%는 쿼터를 소싱국가를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로 검토하고 있어 나름대로의 중요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WTO의 합의에 따라 오는 2005년 1월 1일부터 섬유와 의류에 대한 쿼터가 전면 자유화될 예정으로 미국의 섬유 및 의류에 대한 수입쿼터 해제이후 소싱국가를 변경할 것인가에 대해 전체 조사자의 50.7%가 ‘소싱국가를 변경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40%는 ‘변경하지 않겠다’, ‘무응답’으로 나타났다. 향후 2년후에나 쿼터의 완전 해제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때 조사대상의 절반이상이 벌써부터 소싱국가를 변경하겠다고 한 점은 주목해야 할 만한 사항이며 아울러 바이어들이 2005년도에 이뤄지는 쿼터 완전자유화에 대한 지식이 상당 수준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소싱국가를 결정할 때 쿼터를 중요한 요소로 검토한 응답자중 쿼터 완전 자유화이후 소싱국가를 변경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61.1%, 변경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36.1%로 나타나 전체 조사대상자보다 소싱국가를 변경하겠다는 의사가 더욱 강렬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소싱국가를 변경하겠다는 조사 대상자 중 우리나라와 거래하는 업체가 절반에 달하고 있어 2005년도 직물과 의류에 대한 4단계 쿼터자유화가 실시되면 우리나라로부터 다른 나라로 소싱 이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쿼터 자유화이후 소싱국가를 변경할 것이라고 응답한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소싱국가 결정시 고려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역시 가격, 품질, 딜리버리, 비즈니스관계, 지리적 인접성, 대 고객서비스, 금융능력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은 바이어들이 새로운 소싱국가를 결정할 때 가격만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한 것이 아니고 품질과 딜리버리를 가격과 버금가는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관계, 지리적 인접성, 고객서비스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여 2005년이후 그동안의 비즈니스 관계가 소싱국가를 결정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돼 더욱 우려되는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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