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10 18:48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철강,석탄 운송 수요가 늘어나면서 벌크선 운임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천 포인트를 돌파했다.
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철광석과 곡물 등을 수송하는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8일 2천22포인트를 기록, 지난 1999년11월 BDI가 생긴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운임의 높고 낮은 정도를 나타내는 벌크선 운임지수(BDI,Baltic Dry Index)는 화물 종류와 선박 크기 등을 고려해 산출하는데 통상 1천 포인트를 손익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t당 17달러선이었던 극동-아시아간 곡물 수송운임이 최근 31달러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BDI는 2000년 11월 3일 정점(1천762포인트)을 찍은 뒤 세계 경기 침체의 여파로 하락세로 반전했으며 2001년 9.11 테러 이후에는 840대까지 폭락했었다.
BDI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회복국면에 들어서 3월 1천 포인트선을 회복한데 이어 11월 1천500, 12월 1천700대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이 세계의 산업기지로 부상하면서 벌크선 화물의 물동량이 계속 늘고 있지만 올해와 내년에 투입될 예정인 벌크선 선박 규모는 예년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운임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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