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9 10:40
(서울=연합뉴스) 최근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D램 가격이 생산업체들의 공급물량 조절로 인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D램 익스체인지는 8일 발표한 `주간 시장보고서'에서 최근 D램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메이저업체들을 중심으로 제품가격 상승을 유도하기위해 공급물량을 제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최근 일부 SD램의 품귀현상이 감지되고 있는데다 유통선에서 재고물량 확보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D램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인 2.4분기로 접어들면서 이 같은 긍정적인 시장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수요를 자극할만한 특별한 호재가 나타나지도 않고 있어 갑작스런 가격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시장분위기가 급반전하지 않는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할 방침이나 D램 시장은 심리적인 요인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이달말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다 하더라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256메가 DDR(32Mx8 266㎒) D램과 256메가(32Mx8 133MHz) SD램은 각각 1.92%와 1.49% 오른 3.60~3.85달러(평균가3.70달러), 3.90~4.20달러(평균가 4.08달러)선을 기록해 6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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