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8 18:06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통제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재개되면 올 2.4분기에 석유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은 한때 전날 정규장 폐장가보다 65센트(2.3%)가 낮은 배럴당 27.3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2시20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27.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전날 정규 거래에서 66센트(2.3%) 하락한 배럴당 27.96달러로 폐장돼 올 들어 최고 시세로 치솟았던 지난 2월27일의 39.99달러에 비해 30%나 떨어졌다.
한편 런던 석유거래소(IPE)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한때 전날 폐장가보다 배럴당 39센트까지 내린 23.95달러를 기록한 후 오후 1시4분 현재 24달러로 소폭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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