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7 17:42
(서울=연합뉴스) 이라크전이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정부와 업계가 전후 복구사업 참여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윤진식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청사에서 두산중공업, 삼성물산[00830] 등 플랜트업계 사장단과 대책회의를 갖고 이라크전 이후 우리 업계의 플랜트사업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전후 복구사업에 우리 업계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민.관이 정보 공유를 통해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출보험은 물론 중동국가 정부 발주사업에 대해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금융이 함께 지원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4월말 윤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ㆍ관 합동 플랜트수주단을 오만과 이란, UAE 등지에 파견키로 했다.
윤 장관은 “이라크전이 조기에 끝나면 전후복구사업 뿐만 아니라 중동산유국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추진돼 제2의 중동 플랜트.건설 특수가 예상된다”면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위해 지원시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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