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7 16:06

컨테이너선 시황 2월 회복세 유지

종합용선지수 2월까지 1월초대비 12.4% 상승
교보증권, 한진해운 투자유망 전망


금년 2월 해운시황은 양호했고 컨테이너시황 호조세가 지속됐으며 벌크선 시황도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지적됐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에 하락세로 출발했던 컨테이너선 종합용선지수(HR)가 2월말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초 대비 12.4%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HR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세 원인은 그동안의 선복수급에서 차츰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과거 2년여간에 걸친 해운업체들의 설적 악화에 따른 운임인상 노력의 효과로 풀이된다. 한편 컨테이너선 시황은 계절적인 이유로 인해 3월에는 큰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성수기 운임결정이 본격화되는 4월이후에는 가파른 상승세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의 경우 금년 1월까지도 미주노선에 대해 성수기 할증운임을 부과함에 따라 운임지수가 102.8을 기록하면서 2001년 6월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1990년~2002년까지 13년간과 1월 평균 운임지수가 107.2를 기록한데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1월까지도 성수기 할증운임이 부관된데 따른 영향도 포함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2월에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과거 13년간 1월과 2월의 운임지수가 큰 변동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월 운임지수 수준은 1월과 비교시 더욱 격차를 벌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치근 물동량이 강하게 받쳐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의외의 결과도 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는 해운업체들에게도 부담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해운업체들은 꾸준히 유류비 상승에 따른 운송비 부담을 화주에게 일부 전가시킴으로써 부담을 완화시켜 나가고 있다. 구주항로운임동맹은 유럽노선에 대한 유류할증료를 TEU당 2월 14달러, 3월 27달러 인상이후 4월부터 15달러 추가 인상할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아시아역내 운항선사들의 운임협의체는 3월부터 TEU당 20달러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태평양항로운임안정화협정은 4월부터 FEU당 185달러에서 230달러로 인상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해운업체들은 유류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화주들에게 부과함으로써 유류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크게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한진해운의 2002년도 취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도 대비 6.5% 증가한 115만FEU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미주노선에서의 증가율이 9.5%로 높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1년에 전년대비 6.7% 증가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모습은 아니지만 10월의 서부항만 파업에 따른 영향만 없었다면 8%정도의 성장은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컨테이너물량 증가세도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당초 환율하락으로 인해 2003년도 수익성 개선은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능할 전망이었으나 최근 발표된 한진해운의 1월 운임지수 102.8과 2월 컨테이너선 종합용선지수의 가파른 상승세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환율도 1월의 1,178원대에서 2월에는 1,192원으로 상승했으며 최근에도 1,190원대를 유지하는 모습이어서 추가적인 환율 하락에 따른 부담도 완화된 모습이다. 금년 1월 운임지수 102.8을 기준으로 과거 13년간 평균치를 적용한 결과 2003년도 달러기준 운임지수는 2002년도 대비 12.6%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원화기준으로도 1,190원을 적용하면 연평균 7.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
한진해운의 경우 운임 1% 상승시 약 3백억원 가량의 매출증가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됨에 감안할 때 금년에는 최소한 2천억원이상의 영업이익은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분기별로는 2/4분기와 3/4분기의 실적 개선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정기선 시황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세계 5위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이 컨테이너선 시황회복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의 주가도 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며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즉, 시황 회복이 본격화될 4월이후에는 주가 상승세도 힘차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컨테이너선 시황과 함께 벌크선 시황도 지난 2001년도 말부터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벌크선 시황은 2000년도 호황기때의 수준까지 상승한 모습이며 지난 2001년도 말 BDI가 843으로 저점을 기록한 후 2003년 2월말까지 109.3%나 상승한 1,764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기선 시황회복 및 강세는 중국지역의 철강 수요 증가세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 World Steel Dynamics는 최근 2003년 상반기 철강 수급이 보다 타이트해 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중국의 수요 붐이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즉, 중국의 철강수요는 2003년 1억9천만톤으로 전망돼 2000년이후 4년간 철강수요가 7천만톤이나 증가해 일본의 연간 소비를 상회하는 등 철강수급을 타이트하게 해 주고 있다는 평가에서다. 2002년 중국의 철강생산량은 전년대비 26% 늘어날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수입 또한 8월까지 17.3%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황회복세가 견조하게 1년이상 유지되고 있음에 따라 벌크선 시황에서 영업을 주로 하고 있는 대한해운의 4/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해운의 경우 대부분의 선박들을 용선 수송형태로 사업을 함에 따라 지속적인 운임 상승시에는 지불하는 용선료가 수송운임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익률을 높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과 같은 시황이 유지된다면 2003년에도 큰폭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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