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4 17:20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연합군이 이라크의 바그다드 근교 사담국제공항을 장악함에 따라 이라크산 원유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시간외 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한때 전날 종가보다 19센트(0.7%) 낮은 배럴당 28.78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2시40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전날 종가보다 4센트 낮은 배럴당 28.93달러에 거래됐다.
또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오후 2시18분 현재 전날 정규장 종가보다 15센트(0.6%) 낮은 배럴당 25.35달러를 기록했다.
홍콩 HSBC증권의 석유.가스담당 고든 콴 시장분석가는 “단기전 전망과 장기전전망이 시장에서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상태”라며 “이번 주말에는 미국 연합군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포위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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