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6 18:11

남미항로

중남미도 운임 인상
남미동서안, 카리브해 기본운임 인상 및 FAF 등 도입

중남미 항로도 운임인상 들어간다.
남미동안 선사 운임 협의체인 리버 플레이트는 브라질 등 남미 동안 항로가 최근 몇 년간 채무 불이행, 내정 불안 등으로 끝없이 하락했던 운임을 회복시키기 위해 각각 4월 1일, 7월 1일부로 TEU당 150달러, FEU당 300달러의 운임 인상안을 시도하기로 했다.
카리브 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들도 오는 5월 1일부로 TEU당 375달러, FEU당 500달러의 기본 운임 인상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별도의 성수기 할증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남미 서안 항로의 경우, 유가할증료 개념의 인상이 적용되어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의 인상이 올 4월 1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항로의 물동량 움직임은 남미 서안이 국내 가전제품의 수출 증가로 물량이 증가했을 뿐 다른 항로의 경우 물량의 뚜렷한 증가 움직임은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남미 서안의 경우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도 선사들이 선복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아직 포착되지 않아 선복 수급상황은 빡빡한 실정.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음에 따라 국내 전자업계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칠레 지사를 현지 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최근 관련 실무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전자 칠레 지사도 최근 법인화를 위해 사업성 검토와 함께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사측은 국내 업계들의 이러한 행보와 관련, 향후 남미서안 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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