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6 18:08

소규모 동해세관의 달라진 민원서비스

(동해=연합뉴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통관권장시간 보다 3시간 빠르게’
동해세관은 서류없는 수입신고제(P/L)가 전면 시행된 지난 1∼2월 수입신고에서 신고수리까지 소요되는 통관시간을 평균 1시간 이내로 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국 세관의 평균 통관시간 1시간 32분보다 30분 이상, 유엔무역개발회의의 통관권장시간 4시간보다 무려 3시간 이상 빠른 것이다.
동해세관의 이같은 성과는 지난 1∼2월 수입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2%가 늘어나 전국 평균 11%증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업무가 폭증한 가운데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또 수출업체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하는 관세 환급금 신청은 당일 심사, 당일 지급이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나는 등 수출ㆍ입 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4시간 수출ㆍ입 통관체제를 갖춰 이 기간 근무시간외에 접수된 1천416건에 대해서도 처리에 신속을 기했는데 이는 전체 수출ㆍ입 신고건의 33%에 달하는 수치라는 것이다.
이밖에 인터넷 뱅킹으로 세금을 낼 수 있는 관세계좌이체 납부제도를 적극 시행하면서 전체 납부 건수의 71.4%가 이를 이용, 납부자가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줬다.
동해세관 관계자는 “작년 세관 서비스 헌장을 제정하고 이에따라 적극적인 서비스 행정을 펼친 결과 수출ㆍ입 업자가 번거로움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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