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1 11:07
<이라크戰>대전ㆍ충남지역 수출업체 피해 잇따라
(대전=연합뉴스)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면서 대전ㆍ충남지역수출업체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임병길.林秉吉)에 따르면 현재 접수된 직접 피해 사례는 선.기적 중단 8건(65만달러), 수출상담 중단 4건(20만달러), 수출대금 미회수 5건(13만달러), 선적서류 송달 차질 2건 (7만달러), 해외 현지 공사 중단 및 차질 2건(6만5천달러) 등이다.
또 간접 피해로는 환율 불안에 따른 수출상담 차질, 원부자재 가격 상승, 선적중단에 따른 창고료 및 보관료 등 물류비 부담 증가, 대 유럽 수출물품 운송 차질 등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시장 개척을 위해 예정됐던 해외출장 및 전시회 참석 길이 막히고 납기나 샘플 선적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현지업체들과 국제전화 등을 통해 협의하는 등 어려움이 속출하고 있다.
임병길 지부장은 “ 번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중동지역의 수출 차질은 물론 중동을 위시한 전세계 경제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현상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는 국내 수출업계의 피해상황을 토대로 피해 수출업체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시ㆍ도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