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8 17:58

글로벌 터미널운영업체, 중국 항만 관련산업 참여확대

내륙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관심

글로벌 터미널운영업체들은 다각적인 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MI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터미널운영업체들은 중국 항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운영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대 중국 투자사업을 항만개발 및 운영사업은 물론 항만 정보화사업, 내륙 물류센터 개발등에 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PSA사는 Guangzhou, Fuzou Jiangyin, Qingzhou, Daliain 컨테이너터미널 4개의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련지역에 대한 투자확대 및 운영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CSX World Terminal(CSXWT)사는 Tianjin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산동성의 Yantai항만공사와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Yantai 신 컨테이너부두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홍콩의 HPH사는 상해, 연태 컨테이너터미널과 Gaolan, Xiamen등의 일반, 다목적 부두 6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동북 3성의 항만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P&O Ports사는 Shekou, Tianjin, Qingdao 등 3개지역 컨테이너터미널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이들 3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P&O Ports사, PSA사 등은 운영 컨테이너터미널 배후에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중국 또는 외국 물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CSXWT사는 최근 운영권을 획득한 Yantai 컨테이너부두를 중심으로 중국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물류시설 개발 및 물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등을 계획하고 있다.
PSA사는 중국 항만당국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대련에 ‘항만정보센터’를 설립하고 중국의 항마정보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PSA사는 그간 축적된 항만운영 노하우와 정보기술을 접목해 대련항 Fuzhou항, Guangzhou항 등 중국 주요 항만의 정보화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PSA사는 Micro Sun사, Netscape사 등과 함께 Sun-Netscape Alliance를 구축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대련 대학에 항만정보학과를 신설하는 등 다각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PSA사가 싱가포르와 중국항만이 동일한 정보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한다는 장기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홍콩의 HPH사는 상해항의 항만정보화 및 통관체계 구축사업에 참여할 목적으로 중국정부와 협의중에 있다.
글로벌 터미널운영업체의 중국 투자확대는 터미널운영권 확보를 통한 중국시장확보, 물류 및 정보화사업 참여를 통한 사업다각화 그리고 운영시스템의 통합을 통한 항만간 연계체계 강화등을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자국 항만 개발사업의 촉진, 항만의 조기 활성화 등을 위해 해외 글로벌 항만운영업체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터미널운영업체의 중국진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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