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08 11:04
(부산=연합뉴스) 지난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원양어류 생산이 올 들어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한국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원양어류 생산 실적은 5만 5천 6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345t에 비해 22%나 줄었다. 원양오징어채낚기어업은 주 어장인 남서대서양 수역의 어획부진 영향으로 1만450t에 그쳐 작년동기(1만9천779t)의 53% 수준에 머물렀다. 북양트롤도 러시아 정부의 어업허가장 지연 발급으로 인해 조업기간이 짧아 작년(1만5천515t)에 턱없이 못 미치는 224t밖에 어획하지 못했고 모선식 외줄낚시(115t은 36% 감소했다
반면 원양선망(2만4천575t)은 51%, 참치연승(5천70t)은 7%, 해외트롤(1만4천262t)은 4%, 저연승(291t)은 90%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수출은 1만9천579t에 2천395만4천달러로 작년동기(2만2천449t, 3천876만4천달러)보다 물량은 13%, 금액은 38%가 각각 줄었다. 품목별로는 기타 가공제품(545t,107만6천달러)만 물량기준 95%, 금액기준 46%가 늘었을 뿐 가공용 참치 등 나머지는 모두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