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3 10:59

“일관성 있고 논리가 있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세상이 되길”

아이드림해운 박용조 사장


먼저 비바 계미년! 그리고 모든 이에게 평화와 폭 넓은 사랑이 충만하길!
다사다난했고 복잡했던 한 해가 과거 속으로 사라지고 또 한 해가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무척 긴장하게 하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올해에 대한 나만의 정리를, 이것을 거창하게 새해 새 소망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먼저 한 나라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인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평범한 필부로서 소망은 올해 고1이 되는 아들과 언제나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아내의 건강과 각자의 소망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믿음을 주는 일관성 있는 모든 정책을 (교육, 경제, 복지 기타) 새로운 대통령이 되실 노무현 당선자님께 바랍니다.
다음으로, 복합운송인으로서 정말 바라는 것은 해운 쪽에도 ‘화물 집화 보상금’ 제도가 도입, 안착이 되어 서로 인정해 주면서 win-win할 수 있는 풍토가 건실하게 뿌리를 내리기를 바랍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인정하고 지급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왜 우리나라에서는 안 되는 것인지. 그런 면에서 협회에서도, 제 생각에, 꼭 압력단체처럼 보여지는 모습이 아니라 정말 합리성 있는 자료들과 꾸준한 노력으로 시기를 단축하는데 초점을 두어 모든 복합 운송인들의 근본적인 바람인 이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면 모든 분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어 깊은 내막을 모르지만 이런 새 소망도 가져 봅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회사를 (총 11명이며 일반 화물을 기본으로 냉동수산물, Heavy/Awkward Cargo, 포탄 또는 기타 위험물 그리고 오지 운송전문) 우여곡절 끝에 동업을 하면서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도공이 흙을 이해하고 교감함으로 아름답고 가장 자연스러운 작품을 얻을 수 있듯이 저 또한 그런 자세로 저희 직원이 바라는 이상향과 현실을 잘 이해하고 교감을 얻어 좋은 뿌리를 내려 주위에서, 걱정과 우려 속에서 바라보고 계시는 모든 이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계미년, 언행이 일치되는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약속 드리며 다시 한 번 모든 이가 건강하시고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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