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1 14:41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11월부터 아시아-미주 노선의 운임이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이 소속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의회(TSA)는 미국 서부항만 파업 사태로 컨테이너 부족 등 운임 인상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11월부터 특별 할증료를 부과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다음달 22일부터 이 노선의 운임을 TEU당 750달러, FEU당 1천 달러씩 인상할 계획이다.
현대상선도 12월 6일부터 TEU당 500달러, FEU당 1천 달러의 특별 할증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파업 사태 여파로 아직도 원활한 운송이 어렵다"며 "일부 화주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손실 보존을 위해 운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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