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4 11:25
(부산=연합뉴스)= 부산해양수산청은 11일 오후 미국 서부지역 항만 파업사태와 관련해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해운사, 컨테이너부두공단 등 관련 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수출.입화물 수송 차질 방지 및 원활한 항만운영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서부항만의 하역작업이 재개됨에 따라 그 동안 밀렸던 수출입화물이 이달 하순께부터 부산항에 일시에 몰려 항만운영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부산해양청은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컨테이너부두의 운영효율을 높이고 원활한 배후수송을 위한 장치공간 확보, 육상 트레일러와 빈 컨테이너의 적기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활용을 위해 아시안게임 기간에 임시 개통한 광안대로를 대회 후에도 컨테이너 운송차량에 개방하기로 했다. 부산.경남본부세관도 `24시간 통관 특별지원반'을 편성해 수출입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관은 특별한 우범정보가 없는 한 물품검사를 생략하고 선적기간 연장을 신청할 경우 신속하게 처리해 주기로 했으며 전산에 의한 수입요건 확인이 곤란한 경우 확인서류를 팩시밀리로 받아 신고 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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